- 어청도 한 달 살이 4일 차
오늘은 어청도에 배가 뜨지 않았다
바람 불고 비가 조금 안개는 심하게...
바람이 많이 불 거라 예상했지만
안개가 심하고
방파제 부근은 파도도 심했다
바람이 불어야 새들이 내려앉는데
안개 때문에 새들이 내려앉을지는 미지수
바람과 안개로 인해 새들은 나무 뒤로 숨고
지빠귀 종류만 눈에 잘 띄었다
오늘은 흰배지빠귀, 대륙검은지빠귀
호랑지빠귀, 개똥지빠귀, 되지빠귀, 검은지빠귀까지
지빠귀 종류를 많이 본 것 같다
그래도 다행히
쓰레기장 근처에서
붉은양진이도 보고
후투티도 보고
모래사장을 헤매는 민물도요도 보고
해안 테크길에서 흰배멧새도 보고
붉은부리찌르레기도 봤다
내일이 기다려진다
오늘은 안개와 바람으로 새가 안 보였지만
내일은 먹이 활동 하느라
모습을 나타낼지도...
안개 낀 어청도는 기대 반 설렘 반
내일 어청도를 떠날 분들이 많아
아침 새벽부터 배 떠날 시간까지
어청도가 바쁘게 움직일 것 같다
어떤 새들을 만나게 될지
정말 정말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