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방제비꽃, 줄딸기, 쥐오줌풀, 천호, 큰앵초
태백산에 갔다가
새를 만나지 못하고
만항재로 간 날
너무 많은 꽃을 한꺼번에 보았다
아직은 야생화 초보작가라
처음 본 꽃이 많은 데다가
꽃 이름도 알지 못해
며칠을 끙끙 앓았다
구글도 검색해 보고
야사모(야생화를 사랑하는 모임)에도 가입해서
모르는 꽃에 대해 문의를 하고 나서야
대충 알기는 했지만
아직도 사진과 꽃 이름이 맞는지
확신은 없다
그래도 일단 정리를 하고
틀리면 다시 정정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만항재 2탄을 올린다
그동안 거의 3-4개월에 걸쳐 진행된
동시집이 출간되었다
동시는 3년에 걸쳐 쓰고 다듬은 시였기에
빠르다고 보긴 어렵다
오늘에서야 인터넷책방에 입고되었다
그동안은 미리 받은 동시집을
지인들께 보내는 작업을 하느라 바빴다
인터넷에 오르기까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동화책 읽기로 시간을 보냈다
동학에서 80년대까지 50권을 읽고
독후감으로 된 책을 발간하기로 되어 있어
내가 맡은 책 2권을 읽고 독후감을 썼다
그러면서 그 속에 내가 읽지 못한 책이 30여 권 있어
그 책을 모두 읽자고 마음먹었다
이제 남은 책이 한 20여 권
일 년에 절반이 지난
현시점까지 읽은 책이 150권 정도...
그 외에도 동시 계간지에서 의뢰받은
동시 원고 쓰느라
아르코에서 진행하는 문학창작실 지원사업에 낸 신청서
발표를 기다리느라 또...
모든 게 마무리되는 7월 중순부터는
장편 동화를 시작해야 한다
11월까지는 끝내야 하니까...
서둘러야 하는 건 알지만
글을 쓰는 내 스타일이
쉬운 거, 마음이 혹하는 건
한꺼번에 일사천리로 뱉어내고,
어려운 작업은 미루고 미루다
밤을 새워서 몰아치는 성격이라
어려운 동화 작업을 한껏 미루고 있다
열흘 동안 20권 동화를 마저 읽고
진짜로 글쓰기에 들어가야지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