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머리딱새 암컷, 우점종(많이 보인 새)은 딱새와 검은딱새
4일 토요일에 어청도를 들어오려고
새벽 7시 군산에 도착했는데
6시 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밴드에
1항 차, 2항 차 운항통제로 뜨면서
티켓이 자동 환불되었다
할 수 없이 뿔제비갈매기 네 마리를 만나러 갔다
남편은 장화를 신고 물 빠진 곳으로 들어가
뿔제비갈매기 K55와 K11, 뿔제비갈매기 PB와 밴딩 없는 개체를 모두 봤지만
나는 물이 빠진 바닷가에서 PB 암수만 보았다
오전에 뿔제비갈매기를 만나고
오후에는 큰노랑발도요를 만나러 갔는데
물이 많이 들어오는 때여서
멀리서 오는 큰노랑발도요 인증샷만 찍었다
일찍 군산여객터미널에 가야 하기에
군산에 숙소를 잡기로 했다
어청도 배에는 차를 세 대만 실을 수 있고
그것도 주민 우선이라는 단서가 붙기에
우리는 1착으로 차를 대야 했다
새벽 5시 터미널이 문도 열기 전에 도착했다
서둘러 도착한 보람도 없이 오늘은 주민들 차가 한 대도 없었고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어청도에 들어가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새로 얻은 민박집에 짐을 내리고 정리하느라
나는 새를 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
두세 시간 정리를 하고 점심을 먹은 다음
새로 만들어진 데크 길을 가 보았다
조금 흔들거리고 부서진 데크는 대부분 고쳐졌고
빨간 등대까지 새로운 데크 길이 놓였다
그런데 새로 생긴 데크 길을 가보니
섬과 멀리 떨어져 놓여서 조금은 아찔아찔 무서운 기분이 들었다
끝까지 갔지만 새들은 별로 보이지 않았고
딱새와 검은딱새만 많이 보였다
데크에서 돌아오는데 쓰레기장에
검은머리딱새 암컷이 보인다는 소식이 들렸다
조금 쉬다가 쓰레기장으로 가서
검은머리딱새와 노랑턱멧새, 유리딱새 등을 보았다
첫날이라 정신이 없어 데크길과 쓰레기장만 갔다
내일은 많이 변했다는 미나리꽝과 동네 뒷길, 학교 운동장을 가보아야겠다
오늘 본 새 : 개똥지빠귀, 검은딱새, 검은머리딱새 암컷, 노랑턱멧새, 딱새, 물총새, 알락할미새, 유리딱새,
바다직박구리, 쇠붉은뺨멧새, 알락도요, 종다리, 직박구리, 촉새, 휘파람새, 흰배지빠귀 등이고
우점종(많이 보인 새)은 딱새와 검은딱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