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루를 240만 원으로 계산한다.
1시간은 10만 원.
물론 실제로 내 손에 들어오는 돈은 아니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지닌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어떤 날은 그 10만 원을
글 한 줄 쓰는 데 쓰고,
어떤 날은 고요히 나를 들여다보는 데 쓴다.
그만큼의 가치를 가진 시간이라 여기며
조금 더 집중해서 살아보려 한다.
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어느 날은 허투루 흘려보내기도 하고,
어느 순간은 멍하니 시간을 낭비하기도 한다.
그래도 나는
내가 가진 시간을 가볍게 여기고 싶지 않다.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나에게 값진 의미로 남기고 싶다.
그래서 하루 한 문장이라도 쓰고,
책 한 장이라도 넘기고,
잠깐이라도 내 마음을 들여다보려 한다.
이 마음가짐은
거창하지 않지만
나에겐 꽤 중요하다.
오늘도,
내 하루 240만 원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