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가 아니라도 보면 오랫동안(1998년부터) 온라인(게시판, 블로그와 카페)에서 경험한 글을 올리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이렇게 유용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나? 일명 배워서 남주나? 당신에게 얻어지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마침 오늘도 지인분이 "새로운 것들을 찾고 적용하신 후 알려주셔서 고맙다고?" 하면서 물어 오실길래 생각한 것을 정리해봤다.
유용한 정보라도 혼자만 가지고 있으면서 아무런 행위도 하지 않는다면, 그마저도 그대로 멈춘다. 하지만 유용한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다 보면, 같은 생각으로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생각지도 못한 정보로 다시 돌아오게 되면서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때 반사적으로 얻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정보를 제공했던 사용자로서도 더 큰 가치를 갖게 된다.
이런 경험이 늘면서 점점 더 커질 수 있게 된다. 덕분에 대중적인 글쓰기와 정보 교류를 커지게 되면서 관련 자료를 정리해서 책으로 만들어진 것이 7권째이다. 어떻게 보면 제공한 것이 아니라 받은 것이 더 많다.
살다 보니, 절대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 너무 많다.
항상 주는 것만이 아니다. 나에게 득이 되는 것이 많은데 정리해보면 3가지 정도다.
첫째, 블로그 생활하면서 평생 책 집필할 기회까지 생겼다.
꾸준하게 봐주는 독자 덕에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해왔고, 이로서 콘텐츠 제작이 늘어나면서 지금까지 7권의 책을 집필했다. 앞으로 평생 동안 글쓰기는 멈추지 않게 되었다.
둘째, 소셜미디어는 생각을 정리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다.
1인 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혼자만의 생각으로 부족하다. 이럴 때 소셜미디어 공간은 나를 성장하게 만든다. 그렇게 9년간 1인 기업을 유지할 수 있었다. 때론 힘들다 이야기하면 격려의 메시지도 함께 제공하는 곳이다.
셋째, 정말 나에게 가치 있는 것을 재발견한다.
아무리 유용하더라도 혼자 가지고 있다면 일시적이다. 이것을 나누면서 가치 있는 여부를 발견하고, 주변에 전문가를 다시 만나면서 성장할 수 있다.
배워서 남주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만남으로 이어지는 세계에서 살아가는 방법 중에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