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렌트가 왜나오지? 블록체인이 화폐로 벗어나면 생기는 문제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분리 될 수 있을까요?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새로운 개념인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같은말인가?
하고 착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블록체인은 P2P 시스템의 한 기술적인 시스템 이름이고,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이란 시스템을 '화폐'에 응용한 결과물 입니다.
그럼 블록체인 시스템과 '화폐'가 만나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기존 은행과 화폐거래를 할 때보다 더욱 안전해졌습니다!
왜그럴까요?
그림으로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A가 B에게 만원을 보내는 상황을 생각해 봅시다
기존 송금방식
기존 은행의 경우 A가 B에게 만원을 보내면,
바로 A의 잔액에서 만원이 차감되고 B의 잔액에 만원이 더해집니다.
이러한 송금 거래에 필요한 모든 확인과정은 은행에서 수행되며
그 기록 장부도 은행에 저장되고 외부로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즉 모든 송금과정이 은행 한 곳에만 보관되니
능력있는 해커가 마음먹고 은행을 해킹하여 장부 속 기록을 바꾼다면
우리는 한 순간에 모든 재산을 몽땅 잃을 수도 있는것이죠
낄낄
반면 블록체인의 경우 모든 장부를 노드들이 함께 보관합니다.
즉 장부가 분산화 돼있어 해커가 동시에 모든 노드들의 장부를 해킹하지 않는 이상
우리 재산을 잃을 일은 없어집니다
2018년 01월 29일 기준, 이더리움 노드수는 2만 여 명 , 비트코인 노드수는 1만여명 입니다
P2P 시스템인 블록체인과 '화폐'가 만나 화폐기록 장부가 분산화 되면서 더욱 화폐보관엔 안전해졌지만,
한 곳에서만 확인하던 게
수많은 노드들에 의한 확인과정을 거치다보니
일처리 속도가 늦어진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속도를 늘리기 위한 개발이 암호화폐 쪽에서 활발히 연구되어지는 중이랍니다
기존에 P2P 시스템에서 속도문제를 해결한 시스템으로 토렌트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토렌트는 확장자가 .torrent인 파일로만(토렌트 이미지 보여주기) 작동하는 다운로드 프로그램입니다.
그럼 토렌트가 어떻게 속도문제를 해결했는지 알아볼까요?
평소 인터넷에서 첨부파일이나 파일노리와 같은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뭔가를 받을 때는 100% 완전체를 통째로 다운받습니다.
반면 토렌트의 경우는 토렌트를 사용하는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조금씩 조금씩 나눔을 받는것입니다.
쉽게 예를들어 설명드리면,
무한도전 이라는 파일을 다운로드 하기 위해 무한도전.torrent를 눌러 토렌트를 시작합니다.
그럼 토렌트 프로그램은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 중에 무한도전.torrent 파일을 가진 이용자들을 검색하지요
그 다음 검색 된 온라인상의 유저들로부터 무한도전.torrent 파일의 부분부분을 나눠 다운받습니다.
즉 쉽게 설명하면 10%씩 10명한테 받아서 100%의 파일을 완성하는 거지요
한명한테 10개를 순서대로 전달받는 것보다 동시에 10명한테 부분부분을 전달받아 잇는 것이 속도가 훨씬 빠르겠죠?
그럼 토렌트에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봅시다
배포는 받고자 하는 파일의 완전체를 가지고 있고 그 파일을 공유하는 컴퓨터를 말합니다. 배포는 시드라고도 불리는데, 시드가 많을수록 파일을 빠르고 완벽하게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토렌트는 파일을 다운로드함과 동시에 그 파일을 공유하기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이 다운로드할 때 더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지요.
모두를 생각해서 자료를 받았다면 당분간은 토렌트를 끄지 말고 같이 공유하면 서로서로 원하는 파일을 빠르게 받을 수 있으니 좋겠지요? ^^
피어는 공유자를 의미합니다. 받고자 하는 파일을 같이 받는 컴퓨터를 말합니다.
즉, 그 파일을 100% 가지고 있지 않은 컴퓨터입니다. 토렌트 클라이언트는 다운로드와 동시에 업로드를 하기때문에 피어로부터도 자료를 쪼개어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토렌트는 세계적인 공유기술입니다. 즉 전세계사람들이 토렌트파일로 공유하는 모든 파일을 받아볼 수 있어 자료가 매우 방대합니다.
이렇듯 토렌트는 파일을 다운받게되면 부분부분을 여러명에게 동시에 받게되니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드가 얼마 없다면 다운로드 시간이 늘어나겠지요,
여기서 토렌트의 현재 한계, 문제점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파일의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선 인센티브가 필요한데 토렌트는 인센티브 제도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파일이나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지 않은 파일에 대해 찾으면 시드가 없거나 적어 다운로드가 쉽게 이루어 지지않게되죠.
블록체인에서 토렌트같은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노드 즉, 시드가 필요합니다.
또한 그들을 유지하기 위해선 인센티브가 필요하죠.
블록체인에서 노드 중에 채굴을 하는 사람을 채굴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더리움경우를 보면 채굴자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채굴자가 채굴에 성공하면 이더를 보상으로 받습니다.
그덕에 채굴 또는 노드 시스템의 유지가 가능하죠
만약 암호화폐 이더의 보상이 주어지지 않을 경우 다른 형태의 보상이 필요할거에요
왜냐면 채굴을 하기위해서 또한 노드를 하기위해선 전기세 등의 유지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보상 없이 자발적 참여를 기대한다면 지금의 토렌트의 문제점인
시드가 줄어드는 현상을 암호화폐시장도 맞이하게 되겠죠.
이렇듯, 현재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분리 될 수 있는지 없는지의 논쟁은
암호화폐 보상을 제외하고 채굴이나 노드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의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채굴이나 노드의 수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블록체인이 제 역할을 해 낼 수 없기 때문이죠
화폐를 떠나 블록체인이 과연 독립 할 수 있을까요?
영상으로 보러가기
https://youtu.be/B8leRyDTv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