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지 않고, 착하고 당당하게 사는법
생활속의 게임이론 (1)
세상사는거 참 어렵다. 이리와 이리의 투쟁이다. 나도이리 너도이리이다.
그래서 조심조심 웅크리고, 눈치보며 살다보면 대인관계가 위축되고 기회가 제한되어 내 인생의 가능성이 쪼그라 든다. 그렇다고 마냥 착하게 살다보면, 호구잡혀 늘 손해보고 인생이 짜증스럽고 우울하게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착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되 손해는 안보는 생활태도는 무엇일까? 게임이론이 그 답을 준다.
예전에 세계 게임이론가들이 게임이론 경진대회를 연적이 있다. 거기에서 우승한 전략이 팃포탯(Tit for Tat)전략이다. (아니고 누가 심각하게 연구를 했다든가.. 여튼.. 나는 지금 논문을 쓰는 것도 아니고 강의를 하는 것도 아니니, 사소한 내용은 안중요하다. 대세에 지장없는한 대범하게 쓴다. )
팃포탯(Tit for Tat)전략이라? 속된말로 "눈눈이이"라고도 하고 점잖게 표현하면 "상호주의"라고도 할 수 있다. 1) 일단 상호주의의 원칙을 내 행동의 준칙으로 삼는 것이다. 받은대로 되돌려준다. 네가 빵을 주면 나는 떡을... 네가 몽둥이를 주면 나는 방망이르 돌려주는 것이다.
그런데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경우, 내가 먼저 액션을 취해야 하는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2) 나 뿐만이 아니라 상대방도 팃포탯(Tit for Tat)전략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거의 모든 게임이론의 일반적인 전제이다. 특별한 가정이 아니다. 사람은 다 똑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관적이진 않더라도 "팃포탯"전략을 알고 있고, 수시로 사용한다는 것도 현실에 부합하는 가정이다. 나만 착하고남들은 다 악하다. 혹은 남은 호구고 나는 이들을 뜯어먹고 살고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게 하시라. 그것은 다른 태도, 다른 전략이므로 여기서 언급할 이유도, 가치(?)도 없다.
이 하나의 전략과 하나의 전제로 "손해보지 않고, 착하고 당당하게 사는법"은 완성되었다. 일단 상대방이 나에게 무언가를 주었다. 1)관계를 계속 이어가거나 확장하고싶으면 최소한 받은만큼, 혹은 그 이상 돌려주어라. 2)상대방과의 관계를 정리하고싶으면, 단순히 반응하지 않으면 된다. 구차하게 설명할 필요도 없다. 관심없는 상대가 나에게 선물을 준다면 되돌려주면 된다. 상대방도 "팃포탯"이므로 선물은 더이상 오지않을 것이다. 3)처음 만난 사람인데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면 선물이나 기타 호의를 보내라. 반응이 없으면, 직전에 상대방으로부터 받은 것이 0이므로 멈추면 된다. 처음보낸 선물이나 호의는? 손해아닌가? 손해라면 손해겠지만 그정도는 탐색비용이라고 생각하라. 그러니까 처음부터 너무 거창하게 하지 말고 탐색비용으로 손절할 정도의 표시만 하라. 4)상대방이 나에게 실수든 고의든 손해를 끼쳤다면 똑같은 정도로 되갚아주거나, 보복하거나, 더 강하게 응징하라. 상대방도 팃포탯(Tit for Tat)이므로 싸움은 점점 커질 것이다. 그 싸움을 즐기든지... 싸움을 즐길 의사 없다면 반응하지 않으면 된다. 계속 싸움이 확대되는 것보다는 손실이 작을 것이다. 상대방을 아예 제거하거나 재기불능으로 만들고 싶다면? 그것은 이 글의 주제와는 다르지만 일관성있게 설명할 수 있다. 그 때는 손자병법을 인용해야 한다.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겨놓고 싸워라." 상대방도 "팃포탯"이므로 형세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내가 약세라면 "한방에 보낼 수 있게" 치밀하게 준비를해야 한다.내가 준비하는 것을 들켜서는 안되는 것도 너무 당연하다. (영화 "친구"를 여러번 보등가. 그 뒤는?)
쓰다보니. "손해보지 않고, 착하고 당당하게 사는법 - 경제학없는 게임이론 다썼다. 더 쓸 것이 없다. 그만 마쳐야겠다. 혹시 더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댓글로 질문해 주시면 다른 글로 답하든지 개벌적으로 답변을 드릴 수 있습니다.(정확한 작문은 "있다"가 맞는데,.. 형식보다는, 좋은게 좋은거다. ... 이만 탕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