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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장구 Aug 02. 2024

나는 누구인가?

세상에서 제일 유용한 물음.

"나는 누구인가?"

책 제목이다. 인도의 성자 [라마나 마흐리쉬]의 가르침의 핵심이자, 문답을 필사한 책 제목이다. 한국에서도 두어차례 번역된 바 있다. 마흐리쉬의 "난야르(나는 누구인가?)"는  단순한 문제제기나 의문문이 아니다. 그것은 지극히 간단하고도 더할 수없이 강력한 명상, 선의 방법론이고  마하요가 그 자체이다. 많은 수도자들이 단순한 "난야르" 방법을 사용하여 "나는없다." "마음은없다". . 등의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서 나는 종교나 명상이나 마흐리쉬를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그 여섯 글자 나.는.누.구.인.가. 여섯글자로 된 질문 그. 자체의 보편적 실용적 유용성을 제기하고자 하는 것일 뿐이다.

시간 날 때. 편한 자세로 기대어 편안한 들숨과 날숨을 유지한채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나는 누구인가?" 너무심각하지 않게, 숨은 그림찾기하는 기분으로 내가 나에게 "나는 누구"라고 하는지  귀기울여 보라. 많은 이야기가 들릴 것이다. 부자가 되기위해 노력하는 사업가, 엄마의 아들, 내아들의 아버지, 내아내의 남편, 연애고픈 모태솔로... 모두 맞는 말이다.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인데 틀릴리가 있는가? 그것이 현재의 나다. 그래서? 그 다음은? 그것은 당신의 몫이다. 간혹 한번씩 스스로에게 "나는 누구인가?" 자문하고 그 내용을 들어보는 것이 유용하다는 말이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인생은 아무리 살아도 항상 미지의 미래를 향한 여정이다. 등산을 하거나, 여행을 하면서 간혹 지도를 들여다 보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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