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기술을 논함에 있어서 "도천지장법(道天地將法)"은 생략할 수가 없다. 아는 분들은 이미 알고, 모르는 분들은 차제에 알게 되었겠지만0.... "도천지장법"은 손자병법의 첫머리에 나오는 말이다. 내가 "도천지장법"을 처음으로 강하게 인식하게 된 것은 2000년초에 일본의 손정의가 "도천지장법"을 경영전략의 모토로 삼고 있다는 말을 접하고 부터이다. 곰곰히 따져본후 과연 그러함을 인식하고, 그 이후 자주 되새기고 자주 언급하였다.
개인의 삶도 사실은 하나의 경영이나 마찬가지이다. 일찌기 산속에 터를 일구어 자연인으로 "성공"하지 않는 담에는 나의 성공의 과정은 많은 사람의 도움과 성원과 인정이 필요하다.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도"를 스스로 갖추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기치아래 힘을 모으는 것이 경영학적 "도"의 본질이지만 미시적으로는 장기간에 걸쳐 내가 지속적으로 의지하고 추구하는 가치도 "도"라고 할 것이다.
"도"의 다음 "천"은 하늘의 기상상태, 시대의 조류를 말하는 것이다. 현실적 예를 들자면, IT,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이 해당할 것이다. 물론 큰 조류를 타지않고도 작은 성공은 얼마든지 가능하겠지만 제갈량이 동남품을 등지고 화공을 펼치듯 시대의 조류에 순응하면 보다 많은 기대가 있을 것이다. 모든 성공 목표가 시대조류에 부응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지만 "시대적 조류"와의 관계는 반드시 짚어볼 필요가 있으며, 그 관계에 따라 다른 접근법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는 말하자면 그 분야에서의 경쟁력, 시장점유율 같은 것을 말한다. 평범한 일상을 사는 많은 사람들은 이 "지세"의 파악만으로도 일생을 무난히 살아내기에 충분한 경우도 많다.
"장"은 "장수" "핵심인력", "법"은 조직의 단합, 규율과 질서를 말한다.
현실적 사례를 돌아보면 세계적 기업으로서 "도천지장법"에 부합하지않는 기업은 거의 없다. 그러나, 스타트업이나 역사가 짧은 기업들은"도천"은 도외시하고 지장법에 골몰하고 있다. 개인도 기업도 마찬가지로 "도" "천"은 도외시한채 "지", "장", "법"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어떠한 구체적인 상황에 처하더라도 "도천지장법"의 모델은 성공을 위한 기술 중의 기술, 성공의 메타테크닉이라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