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유튜브 영상에서 한 가족의 대화를 듣고 깨달음이 컸다.
어린아이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기에는 꽤나 철학적인,
가슴의 울림이 상당해서 멈춰두고 급히 메모로 적어둔 기억이 난다.
다이어리를 뒤적이다가 오래 전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내 마음가짐이 그 이후로 달라져있었던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엄마가 묻는다.
" 계속 성공하는 사람과 계속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가 뭘까?"
엄마의 질문에 아이가 대답했다.
"계속 실패한 사람은 언젠가 성공하게 되고
계속 성공한 사람은 언젠가 실패하게 되지.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은..... 차이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실패한 사람은 '노력했다',
성공한 사람은 '잘했다!'
이런 거 아닐까?
둘 다 잘했어!
실패한 사람도 잘한 거야, 그래도 노력을 많이 했잖아.
성공한 사람도 잘했어. 드디어 해 냈잖아."
엄마의 질문에 아이가 내놓은 답이 너무나 감사했다.
우리는 실패의 결과를 만났을 때, 우리의 과정까지도 모두 부인해 버린다.
물론 그 과정의 한 두 가지의 오류가 실패의 요인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의 치열했던 고민과 노력의 순간들, 그 중첩의 시간들이 헛된 것만은 아니었을 거라는 분명함,
그것 하나만큼은 잊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
단 한 번만에 성공의 결과를 움켜쥐는 사람도 물론 많을 수 있겠지만, 그것이 노력하나만의 일은 아니었을지 모른다. 우리가 소위 행운이라고 부르는 우주의 기운 같은 것? 그것도 사실 무시 못할 일이니까.
한 번만에 성공했다고 자만할 이유도 타당함도 없다.
우리 각자는 각자의 깜냥을 넘어서기 위해 모두가 노력 중이며, 그 멈추지 않는 동력만큼 아름다운 에너지는 없을 테니까.
어린아이의 명쾌한 답처럼,
우리는 참 잘했다!
하루 동안의 크고 작은 실패와 성공 사이에서,
우리는 참 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