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을 어느 대표의 일기장
내가 잘났다는 게 아니다.
정말, 너무도 자주 슬럼프, 매너리즘, 좌절에 빠지는데 가끔 이런 얘길 들으면 잘못 사는 건 아니구나 생각한다.
반대로 내가 열심히 사는 것에 비하면 세속적인 성공은 형편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5-10년 단위로, 내가 죽을 날까지의 내 모습에 대해 선명한 마일스톤을 갖고 있다.
그 사이에 수 많은 실패와 성공이 있겠지만 어쨌든 나는 내 목숨이 붙어있는 한 최선을 다해 내 호기심과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런 나를 내가 좋아하는 것, 이런 나를 내가 지지하는 것, 이런 나조차 나는 사랑하는 것,
그것만이 중요하다.
오랜만에 12시가 넘어서까지 깨어있다.
금주, 금욕 수행 중에 조금 취했다.
어쨌든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엔 어쩔 수 없다.
내 욕망이 우선이다.
이젠 좀 세속에서도 이기적이고 뻔뻔하게 살자.
그리고 나는 내가 마음 먹은 모든 것을 성취할 것이다.
소유가 아닌 증명을 위해서,
지구가 아닌 우주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