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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함존중 Jul 22. 2024

브랜딩은 1을 남기기 위해 덜어내는 작업

술펀 브랜드 10계명 (1)

�술펀의 브랜딩 10계명 전체보기�


https://brunch.co.kr/@ssoojeenlee/268






브랜딩은 덜어내는 작업이다.






마지막 한 줄을 남기기 위해


100건 이상의 리서치를 하고

70장 미만의 자료로 남기고

50장 미만의 제안서로 만든 후

30장 미만의 가이드로 남긴다.


그리고 이를 줄이고 줄여


단,


1문장의 슬로건

1단어의 네이밍


으로 축약한다.


컬러, 폰트, 로고 디자인 전부 마찬가지다.


끝까지 비우고 비워야 보이는 것들,

도저히 마지막까지 버릴 수 없는 한 단어, 한 문장, 단 하나의 컨셉.


브랜딩은 그 지점에서 부터 출발한다.





좌측 상단에서 부터 1 - 2 - 3 - 4




1번 슬로건X로고 2017년 처음 만든 버젼.

3번 CFC(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진 ContentFormContext)이랑 2014년에 만든 최초 버전.

2,4번 사명 변경하면서 브랜드 리뉴얼 할때 "취함존중" 슬로건 뽑아냄.


제가 2014년 창업했으니 3년을 고민하고 솎아낸 게 "취함존중"이었어요.


술펀을 만들 때 술판, 술판, 술펀, 술퍼니. 술푸다, 술푼 정말 수십 개의 단어를 놓고 국문, 영문 다양하게 조합했고 sul을 할지 sool을 할지 soul을 할지, S(eo)ul이 될지 고민했습니다.


3색 컬러는 2016년에야 만들어져서 몇달을 다듬다 보니 2017년 3월에야 가이드까지 완료.


브랜드는 한방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지금 부족하다 느껴지더라도 최대한 덜어내고 비즈니스를 하면서 다듬어 나가세요.




못한 브랜딩이 없는 것 보다 낫다. 

완벽 보다 완료!






(좌) 5 (우) 6



사진 5,6번) 저희가 16-17 당시 사용했던 브랜드 개발 툴을 공유드립니다.


공개하는 김에 2017년 3월 버전 로고 가이드라인도 공유합니다.


브랜드 설명서가 별도로 있어서 #브랜드가이드라인 은 아니고 디자인을 위한 #로고가이드 라 심플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라도 있으면 타사와 제휴하거나 디자인 외주 혹은 신입에게 일 맡길 때 훨씬 편해집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0BxBrkzVTMStQWDVsLUZrODdTb0U/view?usp=sharing&resourcekey=0-_-km1I479DyTUj_5n-jqMw


당시에 같이 일했던 우리 솔디자이너 보고싶네요~



부족하지만 1인기업, 스몰브랜딩 하는 분들께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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