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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함존중 Feb 10. 2019

여우들의 야한술방 시즌 1. 안전한 성생활

SAFE SeX_나, 내 몸에 관한 이야기




시즌 1 신청

http://sulfun.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22&cate_no=27&display_group=1#none







매 회기 60분은 다음과 같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을풀기 Warm up ~ 한잔하며 Warm-up ~ 본격 성담소 Open

그리고 이어지는 비공개, 비공식, 비밀스런 뒷풀이까지



마음풀기 Warm-up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살짝 훔쳐보셨죠?


때론 아리송한 시험지의 형태로

때론 머리를 긁적이게 되는 퀴즈의 형태로

때론 마음의 방처럼 자유로운 형태로


운영진들이 고심 끝에 개발해 낸

매 회차별 준비된 워밍업 시간만으로 이미 

당신의 몸과 마음은 만족의 도가니탕ㅋ




한잔하며 Warm-up


당신의 손에 들린 한잔의 술잔에 담긴

그들 각자, 아니 한잔 각각의 스토리가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매 시즌 계절과 테마에 맞게 준비된 전통주 갬성을 제대로 느껴 보세요 :)

야한술방 참여자에게는 마시고 가는 잔술, 가지고 갈 병술 모두를 할인해 드립니다.



본격 성 상담소 Open


Q. 혼자가면 뻘쭘하지 않을까?

A. 혼자 오신 분이 말 제일 많이 합디다...



Q. 난 특별히 병도 고민도 없는 것 같은데  할 말이 있을까?

A. 당신의 슈퍼에고(Super-ego)로 이드(Id)를 억압하지 맙시다.

한잔 술이 비로소 당신의 자아(Ego)를 해방시켜 줄 지어다.



Q. 모르는 사람들과 쎅스 얘기라고요?

A. 야한술방에 참여하는 순간, 

당신의 수요일 밤은 시간 순삭입니다.


음기 충만한 물의 시간, 수(水)요일, 해(亥)시를 고른 거슨 

사주에 능통한 술펀 대표와 이은 원장의 콜라보라 카더라.

(믿거나 말거나...)



은밀한 비공개 뒷풀이 


앞선 두 번의 행사마다, 매 회차마다 

프로그램 끝나고도 참석자들이 자리를 뜨지 않아

어쩔 수 없이 1타임으로 끝내기로 했다는 후문은 사실입니다.

궁금한 이야기 X 는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이어진다는 비공식 썰!  








2019년 야한술방 전체 소개

http://sulfun.kr/221460313945



자, 그럼 시즌 1에선 무슨 이야기들을 옴팡지게 풀어 놓을지 슬쩍 들여다 볼까요?





시즌1. 안전한 성생활_Safe Sex


- 부제: 지피지기면 백전백쎅 -

테마 술 컬러: 내 살과 가장 비슷한 노란색



2019년 2월 13일 수요일 밤 9:30


#1. 내 몸, 어디까지 느껴봤니?

[워밍업: 인체도에 내 성감대 샅샅이 표시하기]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이자 무의식 연구의 대가인 융(Jung)은

아나마(Anima, 남성 무의식의 여성적 측면)와 아니무스(Animus, 여성 무의식의 남성적인 면)에 대해

남성은 하나의 아니마를 가지지만 

여성은 복수의 아니무스를 가지며 심지어 정의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남성의 오르가즘이 비교적 단선구조를 가지는 반면,

여성의 오르가즘은 매우 복합적이고 섬세합니다.


머리카락도, 겨드랑이도, 손가락도

남들은 도저히 이해 못 하는 나만의 성감대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성기는 타인의 만족과 침범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롯이 당신의 일부이며 당신의 희노애락과 함께 합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지만

그 사랑은 외부에서 충족되기 전에 당신 안에서 부터 먼저여야 합니다.


모든 출발은 '나'로부터 입니다.




 사진(좌) 시트러스공식홈페이지



2월의 야한술방 테마주는 새콤달콤 제주 감귤酒입니다.


제주의 양조장 시트러스에서는 감귤과 한라봉으로 만든 과실주와 와인,

이를 증류한 소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겨울은 춥지만 귤은 맛있죠.

새콤달콤 귤이 술이 되면 어떤 맛일까요?


야한술방 대단원의 막은 겨울의 과일 "귤"과 함께 합니다.




2019년 3월 20일 수요일 밤 9:30


#2. 내 스스로 만족하는 101가지 방법

[워밍업: 퀴즈로 풀어보는 자위에 관한 오해와 진실] 



쎅스토이? 자위기구? 바이브레이터? 딜도?

이런 게 다 뭐람?


네, 베르그송 曰, 

인간은 도구의 동물이라고 합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 몸 구석구석을 탐구해 봤으니

이제는 털 끝 하나만이라도,

아니 털 끝 하나 마저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지요?


쓰니는 한때 한국에 장기간 살러 온 외국여자사람친구들에게

쎅스토이샵이 널린 유럽과 미국과는 다르게 도저히 구경도 할 수 없던 한국에서

바이브레이터 10종을 대신 공구해 주던 경험이 있습니다.


여성들이 다양한 자위법과 도구에 문외한인 반면,

남자들은 포르노에서 보고 익힌 온갖 스킬들을 시전해 보려는 

성적 양극화, 성지식 불균형, 성생활 음지인 곳이 한국입니다.




내 스스로 내 몸을 만지는 것,

내 스스로 나를 만족시키는 것

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중요하니까 다시 한번 말합니다.


"내 자신을 만족시킬 수 없는 자가 어찌 남과 만족한단 말인가?"









3월의 야한술방 테마주는 나주배 약주와 쌀막걸리입니다.


전라남도 나주의 오래된 양조장에서는 2대가 고집스럽게 전통주를 빚고 있습니다. 

60년을 지켜온 고집만큼 맛도 재료도 정직하고 훌륭한 

우리쌀, 우리배로 만든 우리술과 함께 봄의 달달함을 한발 먼저 느껴 보시죠.




2019년 4월 17일 수요일 밤 9:30


#3. 버자이너 모놀로그

[워밍업: '마음의 방' 그리기] 



2001년 대학생이던 당시,

한국에서 버자이너 모놀로그 초연을 감명깊게 혹은 후련하게 본 쓰니(누구게?ㅋ)는

지금껏 금기시되던 적나라한 표현들에 다소 충격을 받기도 했다지요.



그런데 강산이 두번 쯤 바뀌어야 할 시점인 지금까지도

우리는 보ㅈ를 ㅂ지라 부르지 못 하고

미투를 외치는 여성을 꽃뱀이라 비아냥대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쎅쓰의 ㅆ자만 생각해도 짜증나고 두렵고 안절부절 하게 돼요.

남친의 성적 요구가 즐겁긴 커녕 두렵기만 합니다.

걱정과 불안으로 그득한 이성과의 잠자리, 왜 그럴까요?

 

숨기고 감추기만 하면 피가 고여 고름이 나듯 병이 됩니다.

당신의 내면 깊숙이, 무의식적으로 꼭꼭 잠가 두었던

터부와 금기의 벽을 연대하며 부수어 보세요.





4월의 야한술방 테마주는 유기농 찹쌀로 빚은 미인 탁약주와 아황주입니다.


쓰니가 술펀을 창업하고 첫번째로 브랜딩하고 디자인한 술입니다.

이제는 넘사벽이 된 이 바닥의 거물 CFC 스튜디오 채리 디렉터와 함께 프로젝트를 하며

앞으로 술펀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고민했던 시간이었네요.

(눙물 쫌 닦고 ... ㅠㅠ)


파주의 조그마한 양조장에서 손수 술 보자기를 눌러 짜며

연세를 잊게 했던 여성 양조 장인 최행숙 전통주가의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하며 처음 떠올린 테마는

아름다운 재료로 아름다운 사람이 만드는 아름다운 술
 

이었습니다. 

어떤가요, 시즌 1의 대미를 장식할 만한 의미가 담겨 있지 않은가요?





시즌 1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주제는 "나"입니다.




여성들의

여성들에 의한

여성들을 위한


성과 술에 관한 새로운 주체적 경험


http://sulfun.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22&cate_no=27&display_group=1


35,000/회 [매회 5명]

시즌 1전체 신청 90,000


3회차 전부 참석을 원하시는 분을 위해 시즌1 전체 참가비는 15% 할인해 드립니다.

정원이 초과된 경우, 시즌 1 전체 참석자에게 우선권을 드립니다.

혜택1. 
당일 야한술방 행사 참여자에 한해
병술 테이크아웃 구매 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혜택2.
행사 참여자가 포함된 테이블에 한해 술다방 음주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혜택3.
행사 참여자에게는 여성 질병과 성건강에 좋은 한방 키트를 증정합니다. 

그 외.
적극 참여자와 SNS활동가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을지로3가역 도보 5분

30년 세월이 살아있는 '술'다방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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