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한낱 포효하는 동물에 지나지 않음을
나는 오늘도 두 눈동자 앞에서 무릎 꿇는다
흔들리는 연약한
그 두 눈동자
나를 투과해 저너머를 응시하는
공허한 공기
시를 담고 시를 지으며
시를 닮아간다 생각했는데
일상 앞에 무참히 무너지는
동물적 본성
여전히 여기 변함없음을 드러내
너를 찌르는 그리고 나를 찌르는
날카로운 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