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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분홍 May 16. 2017

페루 리마

20160320

여행을 다녀온지도 벌써 1년이 지나간다.

잊혀지기 전에 기록을 남겨야 한다.


리마에 도착해서 눈에 띈것들은

1번 신호등 (신호등은 가는 나라마다 다르게 생겨서 여행 내내 재미를 느꼈던 부분이다)

2번 휴지통 : 페루의 알약같이 생긴 휴지통 너무 귀여웠다. 그래서 휴지통 사진을 막 찍었는데 분명 이상해보였겠지;;

3번 나무 : 우리나라에서 보던거랑 다르게 생겨서 나무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4번 버스 : 남미의 버스들은 어찌나 컬러풀하던지. 게다가 엄청 부서졌는데 신경도 쓰지 않고 달리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였다면 벌써 수리에 들어갔을 법하게 생긴 차들도 그다지 개의치 않아하는 것 같았다




가는 길은 도쿄 나리타 공항까지 간 다음, 대여섯시간을 기다렸다가 미국 달라스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거기서 다시 몇시간을 기다린 후 페루 리마로 가는 비행기로 다시 갈아탔다

그래..우리나라와 정 반대편에 있는곳이니까 이 정도는 걸리는거겠지...라고는 생각했지만 열시간이 넘게 비행기에 앉아있으니 힘든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나리타 공항에서는 공항구경을 하러 돌아다녔다. 가서 보니 예전에 가본적이 있는 곳이어서 반가웠다.

비행기를 못 탈 뻔했던 에피소드가 있는곳이어서 잊을 수가 없었다.

방송에서 내 이름이 계속 나오고 있었고, 난 탑승구까지 전력질주를 했던 것이다. 하마터면 비행기를 못 탈 뻔했기 때문에 엄청 후달렸던 기억이 난다.

음..언젠가 기록할 일이 있겠지


미국 달라스 공항에서도 공항구경을 하고, 잠깐 바깥에도 나가서 미국 땅을 빏았다는 인증샷을 찍기도했다.

달라스 공항은 꽤 큰지 게이트 간 이동을 모노레일로 하게 되어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괜히 모노레일을 타봤다.

공항에 있는 펍에서 맥주와 안주를 먹었다.


페루 리마로 가는 비행기는 계속 지연되고 있었다.

자주 있는 일이라고 했다.

밤은 계속 깊어지고, 비행기도 오지 않아서 보딩게이트 앞의 슈퍼를 들락날락거리면서 괜히 이것저것 군것질을 했다.

다른 나라의 슈퍼를 구경하고 물건을 사는것도 재밌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그 이후로 나는 엄청난 쇼핑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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