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 아니라, 고통인 건강검진

도대체 무슨 검사를 언제 해야할까?

by 빛나리의사

건강검진은 왜 할까? 에 가장 솔직한 대답은 직장에서 “하라고 하니까.”이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직원이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면, 사업주가 최대 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낸다. 사업주가 계속하라고 했으나, 직원이 끝까지 않았을 때는 직원이 과태료를 낸다.

과태료.png <과태료>

사무직은 2년에 1회, 비사무직은 1년에 1회 건강검진 대상자가 되고, 2023년 같이 홀수 연도는 홀수년생 예를 들면 1983년생이 대상자가 된다. (짝수 연도는 짝수년생이 대상자가 됨)


건강검진 대상자 조회 사진.png <국민건강보험 검색==> 빨간색 부분 조회>


건강검진은


1. 기본적인 1차 검진 항목(각종 항목)

2. 암 검진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하지만 여기에 회사에서 특정 병원과 협약을 맺고, 검사 종류를 고를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이뿐이 아니다. 효도 선물로 ‘효도검진’, 예비부부를 위한 ‘신혼부부검진’, 심지어 VIP 검진까지 등장했다. 거기다 암 검사는 물론이고, 뇌 MRI, 뇌 MRA, 혈관 나이(동맥경화) 검사, 경추 및 요추 CT나 MRI, 면역력 검사에 각종 유전자 검사까지 나온다. S병원 VIP 검진의 경우, 무려 천만 원에 육박한다.


병원 건강검진 항목.png <특정 병원 홈페이지. 수많은 건강검진 검사 종목들>

선택지는 어마어마하다. 어느 병원에서, 어떤 검사를 할 것이냐? 모두 생소한 단어들에 전문적인 분야이다. 심지어 의사인 나조차도 “이런 검사가 있어?”라고 놀랄 정도로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베푸는 복지 차원이고, 부모님에게 효도 선물인데 하나도 즐겁지 않다. 이것도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는 쇼핑인데, 오히려 즐겁고 행복하기보다는 머리가 아프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어떤 검사를 해야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아니, 꼭 돈을 들여가며 그 검사까지 해야 하나? 머리가 아프다.

여기서 오랜만에 빛나는 답정의(답을 정해주는 의사)가 등장할 시간이다.


5. 네이버 연재 프로필.jpg




시리즈물로, 다음 <암검사>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