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던지는 말이라도 웃음이 난다
그냥 휘갈기는 말에는
진심도 감정도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 때는
그런 것 따지지 않고 기뻐할텐데.
하지만,
우리의 입은 너무 짜서
가까이 있는 소중한 이에게
그런 말 하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그저, 던지듯이 하는 말도
당신을 아끼는 누군가에겐
진심이 된다는 사실을 당신은 아는가.
내 옆에 있어주는 이에게
낯 뜨거워질진 몰라도 꼭 한 번 사랑한다고 해보자 그 때 피어나는 그 사람의 미소를 보는 것도
썩 좋은 일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