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씨네필 "흔들리는 카메라 속에서 미장센이 느껴진 거야"
제가 오는 2월부터 진행되는 '넷플연가 시즌4'에 호스트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신청 방법을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방구석 씨네필 "흔들리는 카메라 속에서 미장센이 느껴진 거야"
때로 사람들은 어떤 순간을 두고 ‘영화 같다'라는 말을 하고는 합니다. 영화 같은 장면, 영화 같은 순간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이 모임은 영화 비평의 기본기, ‘영화 언어’를 익히고 영화를 깊게 보는 방법에 한 걸음 다가가보는 모임입니다.
흔히들 영화를 많이 아는 사람을 ‘씨네필’이라고 부르잖아요. 이때에 ‘씨네필’은 단순히 영화의 가짓수를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감독의 의도와 배우의 연기, 카메라의 움직임, 미술과 소품이 말하고자 하는 것 등등 영화의 요소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분석할 줄 아는 사람을 뜻하는 것 같기도 해요. 이 모든 분석을 모으면 그럴싸한 비평이 탄생하기도 하고요.
‘감독은 이 장면을 왜 이렇게 찍었을까?’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역시 한 번쯤은 해봤을 고민입니다. 우리 모임에서는 영화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카메라의 시선과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여기, 카메라를 향한 질문이 있습니다. ‘카메라는 왜 이 각도와 위치에서 인물을 바라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조금 더 재미있게 고민해보기 위해 공통점이 많은 영화 두 편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며 바라보려고 합니다. 두 영화를 연결하는 카메라의 시선을 함께 탐구하며 영화를 바라보는 깊은 눈을 기릅니다. 내 마음을 강하게 흔들었던 영화 속 장면에 관해서도 같이 이야기 나눕니다.
* 모든 커리큘럼이 끝난 후, 함께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고, 맛있는 한 끼 식사를 해요.
* 이 모임에는 시그니처 질문이 있어요. 바로 ‘오프닝과 엔딩 장면만으로 영화를 표현해보기’인데요. 영화를 보고 나와 즉석에서 시그니처 질문과 감상을 나눠보는 자리를 가질 거예요.
* 영화적인 순간, 카메라의 움직임, 아름다운 장면에 관심이 많은 사람
* 마틴 스콜세지가 말하는 ‘시네마'란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
* 아직 잘 모르지만 ‘영화 이론’에 관심이 있고 좀 더 알고 싶은 사람
* 영화 평론을 써보고 싶은데 무엇부터 해야할지 막막한 사람, 기본적인 영화 언어를 익히고 싶은 사람
* 영화를 매개로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보고 싶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