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 <디피>(2021)

‘어떤 영화, 진짜 이야기’ 72

by 송석주 영화평론가
[사진=넷플릭스]

이번 주 라디오에선

한준희 감독 <디피>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디피>는 탈영한 군인을 잡는 헌병 이야기입니다. 정해인씨와 구교환씨가 콤비로 나오죠. 드라마는 버디무비의 장르적 특성을 보입니다. 그러면서 군 문제의 속살을 꼬집고 있지요.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김보통 작가가 <한겨레>에 연재한 만화가 드라마의 원작이라고 합니다. 김 작가는 실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만화를 썼다고 해요. 보고 있으면,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 '임 병장 총기 난사사건' 등이 떠올라요.


특히 군대를 다녀온 남성분들에게 어필할 만한 매력이 많은 드라마예요. 주연으로 나오는 정해인씨와 구교환씨의 연기나 호흡도 좋습니다. 특히 구교환씨의 존재감은 소재나 이야기 자체가 어두운 이 드라마에서 환기구 같은 역할을 합니다. 구교환씨가 맡은 한호열은 관객이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캐릭터인데, 그 캐릭터가 구교환이라는 배우의 매력과 잘 맞아떨어져요.


물론 비판할 지점이 많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디피>에 관한 제 해설이 조금 더 궁금하시면,


9월 26일(일) 오후 6시 15분, TBN(강원) <달리는 라디오> - ‘어떤 영화, 진짜 이야기’(FM105.9)를 들어주세요.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TBN 교통방송’ 앱을 다운로드하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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