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화, 진짜 이야기’ 82
오늘 라디오에서 소개할 영화는
존 리 행콕의 <블라인드 사이드>입니다.
이 영화는 미국의 미식축구 선수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다룬 영홥니다. 흑인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마이클이 백인 양부모와 함께 열심히 노력해서 미식축구 명문인 미시시피 대학에 들어가기 전후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죠.
전형적인 미국의 하이 콘셉트 할리우드 영화입니다. 할리우드 영화는 기본적으로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중시하는데요. 이 영화는 그 공동체 안에 자신들과는 인종이 다른 아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집에 우리와 인종이 다른 아이가 입양이 된다면?'이라는 하이 콘셉트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영화인 거예요.
(실화 바탕의 영화이지만) 보기에 따라서는 백인이 흑인을 구원하는 시혜적 차원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영화입니다. 흑인을 독자적으로 생동하게 하지 않고, 백인에 의해서만 가치가 있고, 존립 가능한 존재로 그리고 있는 것이죠. 이런 설정은 역시나 씁쓸한 뒷맛을 자아냅니다.
<블라인드 사이드>에 관한 제 해설이 조금 더 궁금하시면,
12월 12일(일) 오후 6시 15분, TBN(강원) <달리는 라디오> - ‘어떤 영화, 진짜 이야기’(FM105.9)를 들어주세요.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TBN 교통방송’ 앱을 다운로드하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