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너무 무더운 것 같다.
내가 더위를 좀 더 못 참게 된 것인가 싶기도 하지만.
아닌 것 같다.
습도가 너무 높아져서 더 무덥게 느껴진다.
요즘 한창 인테리어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었는데 요즘 한창 유행템이 실링팬이다. 천장에 다는 선풍기.
신축 아파트에 옵션으로 들어있기도 하고 올수리 할 때 많은 이들이 설치하고 있다.
나도 대세에 맞춰 실링팬을 구매해 봤다.
일단 사긴 했는데.
요즘 불어를 계속 들으려고 유튜브로 프랑스 국영방송인 TV5 monde를 틀어놓고 있다.
deatination이라는 프로그램인데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불어를 할 수 있는 현지인과 함께 그 나라에 대해서 소개받기도 하고 그 나라에서 불어를 어떻게 배우고 있는지에 대해서 소개한다(내가 이해한 바로는 그렇다).
이 프로그램을 보는 중에 내 시선을 끄는 것이 있는 데 바로 실링팬. 파나마나 다른 열대 기후를 가진 나라의 식당을 방문했을 때 실링팬이 돌아가고 있다.
전에 쿠바에 방문했을 때도 식당에서 돌고 있었고, 어렴풋이 기억나는 동남아 여행 때도 호텔 로비나 식당에서 이런 실링팬이 돌아가고 있었다.
아, 이 실링팬이 우리나라에도 도입된 것이다. 선풍기 효과나 공기 순환 효과가 있다고는 하나.
글쎄 내 생각에는 우리나라가 너무 더워진 것에 대한 반영이지 않나 싶다. 또 너무 습해진 것. 아열대 기후에 우리가 적응해가고 있는 것인 건 아닐까.
아. 이제 가을이 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