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나를 찾아온 내 친구, 정확히 말하면 남편의 친구가 있었다.
그 전에도 지인들 중에 나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묻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 친구만큼 진지하게 한 번 해보겠다고 해 본 사람은 없었다.
그 친구의 간절함이 느껴졌던 두어 시간이 지나고,
그때는 아직 몇 장 쓰지도 않았던 그리고 책이 될지 아닐지도 불투명하던
[우리 집은 여기에] 이야기도 했었다.
그 친구가 그런 책은 꼭 필요한 책이라며, 오히려 나를 응원해주고 갔었다.
간간히 그 친구와 문자도 주고받고
그 친구들 이사시기가 안 맞을 때는 친구와 와이프가 일주일간 우리 집에 머물기도 했었다.
2018년 2차 행복주택 신청에서 이 친구는 헬리오 39형을 신청했다.
2순위 6점 서울시 거주 35년 이상으로 보고 우리는 그렇게 전략을 짰는데,
신청하면서 찾아보니 부모님이 옮기셔서 서울시를 떠났다가 다시 온 것이 발견돼서
2순위 6점 7년 서울 거주 인가 이렇게 바뀌게 되어서 아쉽긴 했었다.
결국 예비 50 몇 번을 받았는데,
나는 1년 안에는 빠질 것이라고 예상해서 집을 구하는 친구에게
전세 말고 빼기 쉬운 월세로 가는 게 좋겠다고 했는데, 친구는 이미 전세 쪽으로 선택을 하고 온 상태였다.
두둥! 헬리오 예비는 생각보다 많이 돌아서 친구는 예비 1차에 예상치 못하게 당첨되고 말았다.
그때 이사 들어가서 한 달도 안 된 전셋집을 빼려고 애써보았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
내가 알고 있던 계약일 4월 5일까지 연락이 없길래, 계약을 못했나 보다 하고
어서 4월 8일에 2019년 행복주택을 다시 신청하자고 톡을 보냈다.
당첨됐을 때 기뻐하던 친구의 모습이 사라지고 거의 포기한 모습이 보여 마음이 아팠는데,
어제 두둥! 방문 계약 마지막 날을 앞두고 그 집이 빠져서 계약하게 되었다고
밤늦게 연락이 왔다.
와, 정말 이럴 때 기쁘다. 보람되기도 하고, 기쁘다.
이렇게 한 가정이 보금자리를 찾아가게 되다니.
첫 임대주택 신청에서 예비를 받아 입주까지!
내 친구, 마음 졸여왔겠지만 축하하고
이제 헬리오를 만끽하길 바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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