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AI와 기업 경쟁력>, 인공지능총서
"코닥이 각각의 가치 요소를 식별해 그들 간의 관계를 이해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이 ‘촬영’을 대체하는 걸 목격하고 이후에 스마트폰이 ‘감상’과 ‘공유’에까지 미칠 영향을 의심해 봤다면 … 코닥은 특허를 가진 이미지 센서 기술로 스마트폰 업체와 협력하고, 자동차, 보안, 의료 업계로 진출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출처: <AI와 기업 경쟁력>
코닥이 디지털카메라를 최초로 개발하고도 디지털 세상에 적응하지 못해 망했다고 알려져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코닥은 디지털카메라가 등장해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으니 디지털 인쇄를 많이 할 것으로 보고 여기에 투자에 집중했다. 처음에는 예상이 맞았다. 코닥은 디지털 인쇄 시장을 장악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에 카메라가 들어가며 양상이 바뀐다. 스크린이 점점 커지자 사람들은 인쇄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기 위해 인쇄할 필요도 없어졌다. SNS에 올리면 되니까.
사진이 가지는 가치 요소(고객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는 요소)는 촬영, 인쇄, 감상, 공유다. 이 네 가지 요소 간은 연결되어 있지만, 인쇄에만 집중하다 보니 스마트폰이 촬영을 넘어 다른 가치요소에 끼칠 영향을 주의 깊게 보지 못했던 것이다.
가치 요소 접근법은 산업의 경계를 넘는다. 고객이 이루고자 하는 활동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고객 중심을 외치지만 산업별 규제, 고객 범위에 대한 관행적 인식, 고착된 프로세스가 발목을 잡는다. 인터넷, 모바일 시대에 아마존이 그랬듯 카카오가 그랬듯 AI의 영향은 의외의 곳에서 올 것이다.
지금 다음 질문에 답해보자.
우리 기업의 제품/서비스가 가지는 가치 요소는 무엇인가.
각각의 가치 요소에 AI가 어떤 영향을 주는가.
각 가치 요소에 도움을 주고 있는 업체나 AI 서비스가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 기업에는 어떤 전략적 선택지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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