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는 의미
아궁이 불 때던 시절
아주 어릴 땐 시골 할머니 집에 가면
할머니는 부엌에서 아궁이에 불을 때고 계셨다.
나뭇가지를 아궁이에 집어넣으면 연결된 솥에서 음식이 끓었다.
타닥타닥 타오르던 빠알간 불꽃이 그저 신기했었다.
돼지와 닭을 키우셨고, 손자 왔다고 닭을 잡아 삶아주시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아궁이는 가스레인지와 보일러로 대체되었다.
돼지와 닭도 사라졌고, 할머니도 돌아가셨다.
모든 것이 변해간다.
나는 그게 당연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몹시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