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인숙 Mar 19. 2017

[나의 동거식물] 풍성하게 빛나는, 여름의 빛깔 수국

식물,수채화로 남겨보다


꽃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꽃을 고르라면 저는 수국이예요.

소박해보이지만, 풍성해 보이는 그 모습이 너무 예뻐보이거든요.

그리고 여름에 특히 많이 볼 수 있는 꽃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수국을 생각하면 시원한 여름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아요. : )



여름에 많이 생각나는 꽃이긴 하지만 요즘도 수국을 많이 볼 수 있죠.

저는 화분으로 키우고 있는데요.


(키우기TIP) 수국은 물을 너무 너무 좋아해요

1) 특히 꽃이 있을 때는 더 물을 자주 필요로 해요.

화분의 겉흙이 약간 마르거나, 꽃이 약간 비실 비실해 보일 때 흠뻑 물을 주세요.

(적어도 일주일에 2~3번은 줘야 하는 것 같아요)


2) 꽃 중에 얼굴에 물 뿌리는 걸 싫어하는 식물도 있는데요.

수국은 얼굴에 물뿌려주는 걸 좋아해요.

건조한 얼굴에 수분 미스트 뿌려주듯 수국의 꽃과 잎에도 물을 칙칙, 뿌려주세요!

(되도록 햇빛이 들지 않는 시간에 뿌려주세요)


시무룩한 수국 (물내놔! 물내놔!)

너무 바빠서 몇일간 수국에 관심을 쏟지 않고 있었더니 수국이 시무룩해져있었어요.

급하게 물을 흠뻑 주고, 얼굴에도 수분 치익 치익 뿌려주고 출근했지요.

다시 생생해진 수국 ^^(나 물 좋아하는 거 알지 ? 잘 챙겨줘 ~)

다음날 아침에 보니 수국이 다시 생생해져 있더라고요!

다시 얼굴에 수분 스프레이 해 주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꽃이 있는 화분은 좀 키우기 어려웠는데, 수국은 그 중에서도 키우기 쉬운 느낌이랍니다.

(물 없으면 시무룩해지고, 이때쯤 다시 물 흠뻑 주고, 그럼 다시 생생해지고..

저도 밥못먹으면 시무룩해지고, 밥먹으면 다시 기운이 나는 단순한 사람인데..

수국도 뭔가 그런 단순한 느낌이예요.ㅎㅎ)


봄이 지나면 곧 뜨거운 여름이 오겠죠 ?

여름의 풍성하고 화사한 빛깔을, 미리 집안에 들여놓아 보세요 : - )

매거진의 이전글 [나의 동거식물] 봄의 빛깔, 노란 프리지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