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를 시작해요.
어서 오세요, "주간 starry garden"입니다.
안녕하세요. starry garden입니다.
2022년 7월에 브런치 스토리 작가로 합격하고 같은 달에 브런치 스토리 첫 글을 발행했습니다. 벌써 3년 전 이야기입니다. 두렵기도 하고 기대도 된 순간이죠. 몇 번 쓰고 발행을 하고는 깨달았어요. 글쓰기는 우선 나를 위한 일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좋았습니다. 고통이라 생각한 이야기를 글로 정리하고 나니, 아픔은 한 껏 줄더군요. 깜짝 놀란 변화도 나타났어요. 말하기보다는 듣기 시작했거든요. 글감을 모으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곁에 있는 이들이 저에게 더 많은 말들을 쏟아 내더군요. 그렇게 계속 썼어요. 쓰다 보니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정말 감사했어요. 공감해 주시고, 다음 글을 기대한다며 마음을 두고 가시더라고요. 그때부터는 확장된 글쓰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돌려드리고 싶었어요. 무엇이든 말이죠. 글을 더 열심히 썼어요. 그러다 행운까지 왔어요.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은퇴 뒤에나 할 줄 알았던 글쓰기도 책도 여기서 시작했습니다.
"인생 그렇게 깔끔하게 사는 거 아니에요."
드릴 게 있을까 주변을 찾았어요. 책과 독서모임이 보였어요. 읽은 책 서평을 남기고 추천할 도서를 골라 인스타그램에 남겼어요. 독서모임원들과 나눈 이야기로 팟캐스트도 시작했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팟캐스트에서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어요. 놀랐죠. 감사해요. 한 편으로는 마음이 무거웠어요.
좋아하는 드라마가 있어요. <나의 아저씨>에요. 거기에 이런 대사가 나와요. "인생 그렇게 깔끔하게 사는 거 아니에요." 다 돌려드리지 못하고, 깔끔하게 셈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되나 싶어요. 그래도 감사한 마음은 잊지 않으려고요. Starry garden은 계속 자라났어요. 회사에서 불리는 이름보다 여기서 불리는 starry garden이라는 이름에 더 정이 갔어요. 얼마나 나아갈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건 관심을 가져준 여러분 때문이에요.
또 하나 준비했습니다.
편지 쓰는 걸 좋아합니다. 손글씨로 말이죠. 가까운 이들에게 쓰려고 노력해요. 편지지를 고르고 내용을 생각하는 과정 내내, 편지를 받는 분을 생각하게 됩니다. 감사한 마음도 다시 깨닫게 되고, 잘해야지 라는 생각도 다잡게 됩니다. 최근에 <한 페이지의 수다>에서 작가님을 인터뷰했어요. 그분은 뉴스레터로 IT 관련 정보를 제공하시고 계셨어요. 그때 번쩍 했어요. 뉴스레터로 편지를 보낼 수 있구나! 뉴스레터 보내는 방법을 알아봤죠. 처음 하는 일이라 시간도 걸리고 고민도 여럿 했습니다. 그렇게 준비한 게 "주간 starry garden"입니다. 편지로 여러분을 만날 기회를 말이죠.
주간 starry garden.
총 다섯 부분으로 나눴습니다.
한 줄 서평 / 주간서평
책들이 쏟아지며 나와요. 막상 읽으려고 해도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죠. 한 주 동안 읽을 책을 추천하려고 해요.
주간도서
한 줄 서평을 봐도, 주간 서평을 봐도 책을 고르지 못한 분에게 책을 제안해보려고 해요. 주간 도서는 한 주 독서를 편안하게 선택이 될 수 있게 준비할게요.
주간문장
문장의 힘은 대단해요. 짧은 문장 하나가 하루를 견디게 하고, 짧은 문단 하나가 일주일을 버티게 하거든요. 거대한 책밭에서 좋은 문장을 수집해서 알려드릴게요.
독서모임 <한 페이지의 수다>
독서모임을 하고 싶지만, 어려우신 분들을 위한 방송이 있어요. <한 페이지의 수다>. 떤 책 이야기가 오갔는지 요약해 드릴게요. 작가님, 출판사 대표님 독립서점 대표님을 초대해 생생한 책 이야기도 전달할게요.
주간글감
읽다 보면 쓰고 싶을 때가 있어요.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하다 접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브런치 스토리 작가이자, 출간 저자가 글감을 준비하고 기다릴게요 "작가라 쓰는 게 아니라, 쓰니까 작가다."라는 말을 함께 해드릴게요.
책 읽기와 글쓰기를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을 모집합니다. 아래 링크를 따라 이메일을 적어주시면 매주 목요일 오전 9시에 발송해 드릴게요. 여러분과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또 다른 시작을 합니다. 자그마한 용기를 내어 시작했어요.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5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