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글 50개를 쓰곤 불안함을 적어냈다(브런치를 하며 느끼는 불안).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려주시기도 했다. 그로부터 다시 50일이 지났다. 이번에도 숫자로 조회수가 얼마이고, 구독자가 얼마나 되었나를 쓰려다 지웠다. 숫자가 중요하다기보다는 우선 시작했던 목표에 도달한 것이 무척 기분이 좋다. 그리고 숫자를 넘어서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상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
글을 꾸준히 쓰고 바뀐 건, 주위를 유심히 바라본다는 것이다. 글쓰기 전에는 그냥 흘려보냈을 일상을, 생각을 잡아내서 제목으로 쓰고, 글로 다듬는다. 그렇게 하마터면 놓칠뻔한 일상이 차곡차곡 쌓여간다. 나에게는 소중한 기록이고, 누군가에게는 휴식이 되는 그런 글이 될 테다(그러길 바랍니다).
소중한 글벗과 구선생님이 있다는 것.
여전히 브런치를 글을 쓰고 발행 버튼을 누를 때, 불안이 엄습하기도 한다. 그래도 내 글을 기다리는 분들을 생각하며, 발행하기를 누른다. 그럼 어김없이 라이킷을 눌러주시는 구독자도 계시고, 댓글까지 적어주시는 글벗도 있다.
브런치 글 100개를 쓸 때까지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건 바로 글벗 덕분이다. 브런치가 소통이 없다는 말이 있다. 물론 네이버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비해 없는 것은 맞다. 하지만, 여기도 사람이 오가는 곳이다 보니 소통은 있다. 거기다 소통하시는 분들은 무척 따뜻한 분들이다.
댓글에 답글로 가장 많이 적은 말 중 하나가 "작가님 댓글 덕분에 내일의 글쓰기 원동력이 됩니다"라는 말이다. 정말 그렇다. 내 글을 읽고 소통해주시는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또, 그분들 덕분에 조회수, 다음 노출, 구독자라는 숫자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졌다(가끔 연연한다). 나를 기다리는 분들이 소중하다. 내가 구독하고 있는 엘리아나님이 계신다. 그분 글 중에 <구선생님 고맙습니다>라는 글이 이 시점에 계속 떠오른다.
내 글벗들이자, 구독자 선생님 (구선생님)에게 모두 감사 인사를 올리고 싶다.
"무슨 대단한 일을 한 건 아니지만, 우선 내가 목표한 바를 글벗과 구선생님 덕분에 이뤘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내가 해드릴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번뜻 떠오르지 않는다. 그저 오늘부터 찬찬히 글벗님과 구선생님들이 쓰신 글을 읽고 댓글을 적어야겠다. 그들이 준 힘을 나도 되돌려 드려야겠다. 그렇게 주고받은 힘으로 조금이라도 좋은 글을 써야겠다.
내가 쓴 글을 보시고, 잠시 쉬어 가시길 바란다. 그리고 오시는 모든 분에게 환영인사를 드리고 싶다.
어서 오세요, Starry Garden입니다.
Starry Garden
P.S.
댓글을 적어주시는 모든 분의 이름을 적고 싶었지만, 혹시나 빠져서 서운해하실까 그분들 글에 가서 감사함을 표현하겠습니다. (시상식도 아닌데 제가 너무 거창한 것 같기도 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