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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혁 Sep 26. 2022

[태양은 없다] 이정재와 정우성, 환상 콤비의 시작

조각몸 이정재와 연기파 정우성

[영화 '태양은 없다' 토크 리뷰 영상 링크]

https://youtu.be/FUzeZzqnJtI



[무비 프리즘의 소개글]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고, 또 넘어지고...   

청춘은 찬란하지만 좌절의 연속이다.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남자 배우들의 청춘 영화는 적지 않다. 

그러나 정우성과 이정재가 호흡을 맞춘 영화 '태양은 없다'는 

1999년 개봉한 이래 아직도 비슷한 경쟁작이라고 할만한 작품이 없을 정도로 

강렬하고 직관적이다.


청춘의 잔인한 현실을 눈부신 젊음으로 움켜쥔 영화 '태양은 없다'. 

이정재와 정우성, 두 배우가 너무 멋져서 

극 중 그들의 시궁창 같은 청춘도 빛난다는 착각에 빠진 게 아니냐고 비판해도 괜찮다. 

너무 잘생겼으니까. 


권투를 하다 몸에 이상 신호가 온 도철(정우성 분)과 

흥신소에서 일하며 번 돈을 노름으로 탕진하는 홍기(이정재 분). 

또래의 두 친구는 가진 것이라곤 혈기 넘치는 몸뿐이다.

홍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좇는다. 

도철은 이루지 못한 권투 챔피언의 꿈을 포기하지 못한다.  

그리고 두 사람 곁을 맴도는 내레이터 모델 미미(한고은 분)의 꿈은 스타 배우가 되는 것. 


늘 그렇듯 꿈은 꿈으로 남는 경우가 많고 그들도 마찬가지다. 

사기를 치며 돈을 버는 홍기는 결국 도철의 돈에도 손을 대게 된다. 

빈털터리가 된 도철은 다시 권투를 시작해보려 하지만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 

미미와 도철은 사랑을 시작하지만 20대의 열정만으론 극복하기 어려운 것들이 보인다.

홍기는 결국 도철을 설득해 보석상을 털어보려 하는데...


영화 '태양은 없다'는 단 1초도 지루할 틈이 없는 한국 영화 최고의 청춘 드라마다.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정재와 정우성의 환상 콤비가 시작된 영화이기도 하다. 

두 배우의 20대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플레이 버튼을 눌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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