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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화 읽어주는 남자 Mar 20. 2017

<미녀와 야수>에 관한 10가지 잡지식

양기자의 씨네픽업 -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보다 더 빠르게 국내에서 1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미녀와 야수', 오리지널의 감동이 고스란히 이어진 이번 영화의 알아도 되고, 몰라도 되는 이야기를 살펴봅니다.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영화인데요.


먼저 캐스팅 루머들을 살펴볼까요? '벨'을 맡을 뻔한 배우들의 이야기입니다. 초기엔 크리스틴 스튜어트,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고려되기도 했죠. 여기에 에미 로섬도 루머에 올랐고, 촬영에 들어갔을 때는 릴리 콜린스도 '벨'을 연기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야수'의 역할로는 로버트 패틴슨이 잠시동안 고려됐었고,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할 것이라는 루머도 있었죠. 초기의 자료에 따르면 조슈 브롤린도 고려됐었다는 소문이 있었죠. 라이언 고슬링도 '야수'의 역할 제안을 받았지만, 그는 '라라랜드'에 출연하기 위해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반면, 엠마 왓슨은 '라라드'의 주연 '미아' 역할을 제안 받았지만, '미녀와 야수'에 출연하기 위해 그 제안을 거절했죠.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을까요?



영화 제작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 '개스톤' 역엔 휴 잭맨이 캐스팅 될거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휴 잭맨이 1990년대 뮤지컬 '미녀와 야수' 호주 공연에서 '개스톤' 역을 맡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작년 3월에 휴 잭맨과 이번 영화에서 '개스톤' 역을 맡은 루크 에반스는 '더 조너스 로스 쇼'에서 '개스톤' 넘버를 같이 부르기도 했습니다.


엠마 왓슨이 '벨' 역을 맡는다고 발표됐을 때,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에서 '벨'의 목소리를 맡은 페이지 오하라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벨'을 맡은 수잔 이건은 엠마 왓슨이 실사판 '벨'을 연기하는 것을 지지하고, 찬성했습니다. 엠마 왓슨은 이 작품 이전에 워너 브라더스가 시작하려고 했던 다른 '미녀와 야수' 영화에 출연하기로 했었는데요. 이 '미녀와 야수' 영화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메가폰을 맡을 뻔 했다고 하네요.



한편, 엠마 왓슨은 의상으로 코르셋을 입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엠마 왓슨은 "'벨'은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을 가진 여성상이다. 여성의 행동과 몸을 제한하는 코르셋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영화의 공간적 배경은 프랑스입니다. 엠마 왓슨은 프랑스에서 태어났고, 이완 맥그리거의 아내는 프랑스인인데요. 이완 맥그리거는 "'루미에' 역을 하는데 가장 어려웠던 것은 프랑스 발음을 알맞게 하는 것이었다"며 "프랑스인 아내와 20년 동안 결혼을 했는데도 어려웠다"고 이야기했는데요. 그는 끝내 프랑스인보다는 멕시코 사람처럼 말이 들려서 촬영을 마친 후 대사를 다시 해야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녀와 야수'에선 많은 배우들이 다른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습니다. '르푸' 역을 맡은 조시 게드는 '겨울왕국'에서 올라프를, 벨의 아버지 '모리스'를 연기한 케빈 클라인은 '노틀담의 꼽추'에서 '피보스'의 목소리 연기를 했습니다. 또한, 주전자 '포츠 부인' 역의 엠마 톰슨은 '보물성'에서 '아멜리아 선장'을 연기했고, '메리다와 마법의 숲'에서는 '엘리노어 여왕'을 맡았습니다.



다음은 운명적인 이야기인데요. '벨' 역의 엠마 왓슨, '포츠 부인' 역의 엠마 톰슨, '개스톤' 역의 루크 에반스, '칩' 역의 네이든 맥은 모두 생일이 같습니다. 네 배우 모두 4월 15일이 생일이고, 이 날 첫 대본 리딩이 있었다고 하네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지 않으면, '미녀와 야수'는 가장 제작비가 높은 뮤지컬 영화입니다. 1억 6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었죠. 예를 들어, '벨'의 노란색 무도회장 드레스를 만들기 위해 약 914.4 미터의 실과 2160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이 사용됐고, 완성하는데 12,000시간이 걸렸습니다.


'미녀와 야수'는 1991년 애니메이션의 실사판이지만, 이야기의 다른 버전에서 몇 가지를 끌어왔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가재도구들이 천천히 움직이지 못하는 콘셉트는 뮤지컬에서 따온 것입니다. '벨'이 사는 마을의 이름인 '빌뇌브'는 미녀와 야수를 쓴 작가 가브리엘수잔 바르보 드 빌뇌브의 이름을 따서 지었죠. 또한, 1946년 프랑스판 '미녀와 야수'에서 몇 가지 요소를 따왔는데요. 성의 한 구역은 당시 영화의 구역과 유사하고, '벨'의 아버지가 장미를 땄을 때 야수가 나타나는 부분도 당시 버전에서 따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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