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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화 읽어주는 남자 Mar 15. 2017

'영화 읽어주는 남자'의 구독자 분들에게!

<미씽: 사라진 여자>를 마치고, 쉬어가며...

안녕하세요. 영화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어느덧 제 글을 구독해주시는 분이 5,000명이 넘었네요:-) 이렇게 많은 구독자가 어떤 의미인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제 글을 한 번쯤 읽고, 그 내용을 좋아해 주신 분들이 5,000명은 된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이번 글은 제 글을 봐주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고, 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시면 좋을지 알려드리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우선, 읽어주시고 피드백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브런치'의 글은 영화를 관람한 뒤에 그걸 기억할 겸, 개인적으로 기록해두려 썼던 것인데 이렇게 많이 봐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많이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은 늘 있었습니다^^;) 길고, 재미없는 글이 많았을 텐데 읽어주셔서 늘 놀랐고, 더 신중히 글을 쓰게 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앞으로 더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제 글은 '영화 일기'와 '미리 보는 영화' 그리고, '시네마피아'라는 매거진으로 나뉘어있습니다. 세 매거진은 '영화'를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같지만, 성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번 기회에 그 차이를 알려드릴게요.

- 영화 읽기
- 미리 보는 영화
- 시네마피아



'영화 읽기'는 부족하나마 영화 비평을 시도하는 공간입니다. 제 나름대로 심도 깊게 영화를 뜯어보고 그걸 글로 표현하고자 하다 보니 긴 글 위주로 이뤄져 있죠. 영화를 뜯어보고 새로 조립해보고, 영화가 가진 의미를 발견 및 확장하려는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해석'이라는 말이 제일 쉬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해석보다는 해설 혹은 비평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네요. 당연히, 영화의 내용이 언급될 수밖에 없는 글이라 영화 관람 이후에 보셔야 하는 글입니다.


'미리 보는 영화'는 프리뷰 성격을 가진 글로, 영화를 간략히 소개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와 개인적인 관람 느낌을 언급하는 글입니다. '이 영화 재밌을까?' 고민할 때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대체로 모든 영화를 재미있게 관람하는 편이기에, 각 영화가 가진 장점과 매력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글을 통해 발견한 매력이 실제 관람으로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구요.


시네 프로타주가 찾아본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영화의 부제는 왜 사라진 '아이'가 아니라 '여자'일까요


끝으로 '시네마피아'가 있습니다. 시네마피아는 시네마 유토피아를 바라는 영화 '마피아'들의 모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을 영화로 바라보고 영화로 표현하고자 하는 공간이죠. 이 공간은 영상 콘텐츠를 다루며, 글로만 썼을 때 아쉬운 것들을 표현하는 공간입니다. 양기자, 영알못 등 다양한 분들이 돌아가며 영상을 만들고 있죠. 지금 있는 콘텐츠를 살짝 알려드리겠습니다.


'양기자의 씨네픽업'은 영화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최근엔 '잡지식'이라는 주제로, 영화 내 외적의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알못의 '영화 속 그곳, 너는 가봤니'는 영화 속에 등장한 공간을 직접 여행하는 컨셉을 가진 프로그램입니다. 영화 속에 등장한 공간에 실제로 어떻게 갈 수 있는지 알려드리는 프로그램이니, 여행을 준비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영화 읽어주는 남자는 시네 프로타주라는 프로그램을 맡고 있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 영화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려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의 '목소리'는 Janice, Jey, 방구석 미쓰리가 맡고 있습니다.


많이 응모해주세요! 브런치 독자분들을 위한 이벤트도 곧 마련하겠습니다:-)


시네마피아는 최근 구독자가 333명이 되어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 저희 시네마피아의 페이스북 페이 이벤트 영상에 '시네마피아 구독 중'임을 인증하는 사진을 올려주시면, 세 분을 뽑아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굿즈를 드릴 예정입니다. 저희 구독자가 많은 편이 아니라, 응모하시면 당첨될 확률이 아주 높답니다^^; 많이 응모해 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브런치에서 제 글을 읽어주는 분들과 시네마피아를 연계한 이벤트도 고민 중인데,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아직 고민입니다. 제가 가진 몇 가지 영화 관련 굿즈를 드리려 하는데, 의견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앞으로 이렇게 의견을 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개인적인 글쓰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고 확장된 글쓰기를 시도해 보고 싶네요. 다양한 분들과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게 즐겁고, 그 과정을 거치면 제 글쓰기도 더 풍부해지리라 생각을 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저 혼자 만족하는 글쓰기를 벗어나, 많은 사람이 읽고 싶어 하는 글, 보고 싶어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도 강하게 가지고 있구요.



현재로써는 브런치의 댓글, 혹은 시네마피아의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다양한 소통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이 읽고 싶어 하는 영화, 영상 콘텐츠로 읽어보고 싶은 영화를 다뤄보고 싶네요! 여러분이 다시 보고 싶은 영화,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영화는 무엇인가요? 역시나 긴 글을 써버렸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며, 즐거운 봄을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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