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 관한 10가지 잡지식

양기자의 씨네픽업 -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스타워즈' 8번째 에피소드이자, 40주년을 장식할 그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설이 된 그 이름, '루크 스카이워커'를 만난 '레이'가 훈련을 받는 사이 '카일로 렌'과 '퍼스트 오더'는 나날이 강해지고, '저항군'은 위기에 빠집니다. 다시 은하계가 전쟁에 휩쓸리고,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라스트 제다이'에 관한 10가지 잡지식을 지금 살펴봅니다.


1. <라스트 제다이>는 이전 에피소드와 바로 연결되는 첫 번째 '스타워즈' 영화입니다. <깨어난 포스>(2015년)에서는 '레이'(데이지 리들리)가 '독도' 아니, '아치토' 행성의 섬에 도착한 후,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해밀)에게 그의 오래된 '라이트 세이버'를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죠. '아치토' 행성은 최초의 제다이 사원이 있는 곳으로, '은하 제국'에게 들키지 않으며 파괴되지 않은 유일한 사원 중 하나죠. 실제 촬영지는 아일랜드에 있는 '스켈리그 마이클' 섬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기도 합니다.


2. 작품을 연출한 라이언 존슨 감독은 '레이'가 아니라 '루크 스카이워커'가 '마지막 제다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다이'라는 이름이 에피소드 제목에 들어간 것은 '제다이의 귀환'(1983년)이후 처음인데요. 한편, '루크 스카이워커'가 '밀레니엄 팔콘'에 탑승한 것도 '제국의 역습'(1980년) 이후 처음입니다.


3. 베네치오 델 토로가 빌런인 'DJ'로 등장합니다. 그는 <보이지 않는 위험>(1999년)에서 '다스 몰'로 캐스팅됐었는데요. 그러나 조지 루카스 감독은 '다스 몰'의 대사를 대거 삭제하면서, 그를 캐스팅에서 제외했습니다. 대신 '다스 몰'의 스턴트를 맡기로 한 레이 파크에게 연기를 맡게 했고, 피터 세라피노위츠가 목소리를 맡았습니다. 한편, 'DJ' 역할에는 호아킨 피닉스가 언급된 적도 있습니다.


movie_image (2).jpg


4. <라스트 제다이>의 '워킹 타이틀'은 '우주 곰(Space Bear)'이었습니다. '워킹 타이틀'은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영화 제작사의 의미 뿐 아니라, 제작 단계 영화의 임시 제목이기도 합니다. 보안을 위해서 제목을 숨길 때 사용됩니다. 2016년 12월 디즈니가 '운명의 데스티니', 아니 '운명의 포스'(Force of Destiny)라는 제목의 상표등록을 하면서 이것이 부제가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었죠. 한편, <깨어난 포스'는>'고대의 공포(The Ancient Fear)',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2016년)는 '로스앨러모스'(Los Alamos),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2018년)는 '빨간 컵(Red Cup)'이 '워킹 타이틀'입니다.


5.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 '로즈 티코'를 연기한 캘리 마리 트랜은 아무에게도 '라스트 제다이'를 촬영한다고 말하지 않았는데요. 그녀는 캐나다에서 독립 영화를 촬영하고 있다고 거짓말했죠. 그 무렵, 그녀는 실제로 메이플 시럽을 사 들고 부모에게 돌아갔으며, 부모는 진짜 그녀가 캐나다에 다녀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로즈 타코'는 저항군 소속의 정비공이라고 합니다. 여성과 흑인 남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스타워즈' 새로운 시리즈에 동양인 캐릭터가 어떤 모습을 선보일까요?


6. 라이언 존슨 감독은 <라스트 제다이>를 만들기 위해 그레고리 팩 주연의 <정오의 출격>(1949년), '오비완 캐노비'를 연기한 알렉 기네스 주연의 <콰이강의 다리>(1957년), 미하일 칼라토조프 감독의 <부치지 못한 편지>(1959년), 그리고 고샤 히데오 감독의 <3인의 사무라이>(1964년)를 통해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언 존슨 감독은 촬영 전 크루들을 대상으로 <정오의 출격>과 <부치지 못한 편지>의 상영회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고전에 많은 영감을 받은 라이언 존슨 감독이 어떤 작품을 선보일까요?


movie_image (1).jpg


7. 이번 <라스트 제다이>는 152분의 상영 시간으로, 역대 '스타워즈' 시리즈 중 가장 긴 상영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이전 기록은 <클론의 습격>(2002년)으로 142분이었습니다. 한편, 최종 촬영을 마친 '레아' 역의 캐리 피셔가 2016년 12월 세상을 떠났는데요. 캐리 피셔의 모든 등장 장면은 편집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8. 여기 또 안타까운 부고 소식이 있었죠. '스타워즈' 시리즈에 계속해서 'R2-D2'를 맡은 배우 케니 베이커가 2016년 8월 세상을 떠나면서, 지미 비가 그 역할을 이어받았습니다. 다행히 'R2-D2'의 단짝인 'C-3PO' 역의 안소니 다니엘스는 이번 편에서도 등장합니다.


9. <라스트 제다이>에는 톰 하디가 '스톰 트루퍼'로 카메오 출연할 예정인데요. 존 보예가는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 '테이크 댓'의 보컬인 게리 발로우가 '스톰 트루퍼'로 출연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지 리들리는 영국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세자의 VIP 투어를 에스코트하기도 했죠. 물론, 이들의 얼굴은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깨어난 포스>에서는 다니엘 크레이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휴 잭맨 등이 '스톰 트루퍼'로 카메오 출연한 바 있죠. 이번 작품에서도 카메오가 어디에 등장할지 기대가 되네요.


movie_image.jpg


10. 많은 팬들은 '레이'가 '루크 스카이워커'의 잃어버린 딸이라고 추측하기도 했죠. '스타워즈' 40주년 행사인 '스타워즈 셀러브레이션 2017'에서 마크 해밀은 실수로 데이지 리들리를 "내 따…, 내 동료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바로 마크 해밀은 '핀'을 연기한 존 보예가에게 "내 아들"이라고 농담했습니다.


그 외에 '레이'의 정체에 대해서는 다양한 떡밥이 등장했습니다. '한 솔로'(해리슨 포드)와 '레아 오르가나'(캐리 피셔)의 딸, 그러니까 '카일로 렌'(벤 솔로)과 남매라는 주장부터, '팰퍼틴 황제'와 연관이 있다는 주장, '오비완 캐노비'의 직계 후손이라는 주장, 새롭게 '선택받은 자'(The Chosen One)가 나타났다는 주장, '루크'의 포스를 이용해 만들어진 클론이라는 주장, 환생한 '아나킨 스카이워커'라는 주장, '스타워즈 반란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에즈라 브리저'의 딸이라는 주장 등이 존재합니다. 이에 대해서 J.J. 에이브람스 감독은 2016년 4월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에서 "'레이'의 부모는 <깨어난 포스>에 나오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과연 <라스트 제다이>에선 어떤 떡밥이 등장하고, 정체가 밝혀질까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 재미난 10가지 잡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