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 룡
숲길을 걷는다.
자연의 수채화
흔들리는 나뭇잎이
나를 또 반긴다.
바닷길을 걷는다.
자연의 조각품
비산하는 파도가
나의 교만 일깨운다.
그저 걷는다.
반가움으로 들어가
숙연함으로 나오는
제주의 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