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 룡
몽골에서의 귀향 길
완행버스 떠 올리는
징기스칸 국제공항.
무안행 저가항공기
체크인 직원 배려에
이산가족이된 좌석.
그나마 좀 여유로운
비상구 사이 12좌석은
별도요금 팻말이 앉아가고
여정에 지친 사람들은
좌석 사이에 꽉 낀채
면세품 호객소리와 씨름한다.
별도요금이 꿀잠 자는 동안
무심하게 무안은 다가오고
자본주의는 하늘을 찌른다.
전기에너지 제어분야를 연구하는 공학도입니다. 기후위기에 처한 우리의 미래를 생각합니다. 인간 스스로 존엄성을 회복하여,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