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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이 성 룡
깊은 계곡 칙칙하게 뻗은 나무사이
수북하게 쌓인 나뭇잎이
이리저리 나뒹구는 것처럼
생각이 어지러워 찾은 가을, 숲길.
인적 드문 산속 낙엽이 눈처럼 내려
뭉게구름처럼 덮여있는
낙엽을 밟는 걸음마다
생각이 빠져나가 숨는 가을, 숲길.
숨이 턱까지 차올라 문득 보인 옹달샘
집에 묵어 두고 온 바람이
어느새 먼저와 샘물 흩뜨리고
생각을 구겨 넣는 깊은 가을, 숲길.
전기에너지 제어분야를 연구하는 공학도입니다. 기후위기에 처한 우리의 미래를 생각합니다. 인간 스스로 존엄성을 회복하여,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