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책을 쓰기 전에 그리고 쓰면서, 쓰고 난 후 계속 생각을 해야 한다. 그 생각은 이 책을 통해 독자를 만족시키면서 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일 것이다. 내가 한 분야의 전문가로 발돋움하여 수익을 극대화할 수도 있고, 지식을 기반으로 강사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순수한 전업작가가 되고 싶을 수도 있다. 직장 내에서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며 승진할 기회를 더 빨리 얻을 수도 있으며, 더 좋은 조건으로 스카우트될 수도 있을 것이다. 새로운 좋은 기회를 맞이하고 싶은 것이 우리가 책을 쓰는 이유인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그것의 핵심은 바로 차별화된 전문가이며, 내가 그 분야의 핵심 키워드 및 문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 된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내가 유일한 대안까지는 아니어도 상위의 경쟁자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다면 새로운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나의 브랜딩이자 내 기업의 브랜딩일 수도 있다.
나의 강점과 차별화를 혼돈하는 경우가 있는데, 큰 의미에서 나만의 강점을 먼저 찾고 그 강점 안에서 다른 차별화를 찾아내야 한다. 내가 특별히 잘 알거나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강점이다. 그것에서 출발하여 어떻게 남들과 다른 것인지를 면밀히 고민해야 한다. 내 첫 책의 경우 마흔의 지식과 경험을 강점으로 생각했고, 기존의 책들과 다른 점은 수익 공부와 마음공부 두 가지를 다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남들보다 더 많은 다양한 경험을 강점으로 쓰려고 노력했으며, 그것이 경쟁 도서와의 차별화였다.
내 책이 나의 지식을 알려주는 정보를 주는 책인지? 경험을 통해 감동과 깨달음을 주는 책인지차별화의 측면에서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차별화된 전문가는 좁은 타겟층을 집필 내내 생각하면서 써야 한다. 나는 누구에게 이 내용들을 전달하고 있으며, 선택받고 인정받아야 하는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결국 저자는 자신의 책이 차별화가 되어야 한다. 경쟁 도서 등을 통해 분석해서 내 책은 어떤 강점이 있는지 어떤 차별화가 있는지를 출간 기획서에 명확하게 적어놓고 집필을 시작해야 한다. 그 차별화는 기존에 전문가로 자리매김했을 때 가능할 수도 있고, 지금 책을 쓰면서 그것에 좀 더 자신의 색을 입혀서 차별화된 전문가로 보일 수도 있다. 물론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의 가치와 비즈니스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 노력하면 언젠가는 조금씩 이루어질 것이다.
차별화라는 뜻에는 독자들의 갈증을 같이 고민하며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로 보여야 된다는 뜻이 들어있다. 우리가 직장생활을 할 때 뭔가 자신만의 색깔이 있어야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것은 차별화와 비슷한 의미이다. 그 사람만이 가진 고유의 특성, 남들이 따라 하기 힘든 정체성이 있는 것이다. 책에도 그런 차별화, 자신만의 색깔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출판사에게 선택을 받고 독자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차별화된 관점은 책을 쓰는 동안 지속되어야 한다. 책을 쓸 때 차별화된 전문가로 보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단계는 언제일까? 그것은 바로 콘셉트 잡기와 타깃 독자의 결정 단계이다. 앞서서 주제를 결정하고 그에 따른 콘텐츠 및 독자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결정했다면 다음으로 그에 따른 콘셉트와 타깃 독자를 결정해야 한다. 그 과정이 책의 차별화 방향을 결정한다는 의미이다. 콘셉트는 경쟁력 있는 방향성을 의미한다. 같은 주제라 하더라도 내가 어떤 콘셉트로 방향을 잡을 것인지에 따라 기획의도는 많이 달라진다. 초보 저자들은 주제, 콘텐츠를 핵심 키워드라고 생각하면 되고, 내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이 메시지가 된다. 또한, 내가 어떤 측면에서 경쟁력 있게 좁고 구체적인 독자에게 전달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콘셉트와 타깃 독자의 단계이다.
책을 쓰겠다고 결심한 사람은 단순히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거나 비즈니스 모델에서 수익을 더 얻으려고만 해서는 안된다. 이보다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분명한 콘셉트와 구체적이고 좁은 타깃 독자를 팬덤으로 형성할 수 있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타깃 독자의 핵심은 좁고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막연하고 폭넓은 독자를 대상으로 하면 배가 산으로 갈 수 있다. 타깃 독자가 폭넓게 생각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그 책을 읽을 거라는 건 큰 착각이다. 오히려 독자들은 자신이 필요하고 잘 맞는 책을 골라서 구매하고 읽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차별화는 나의 강점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그 강점은 독자를 감동시키고 독자에게 행동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독자의 문제를 해결해주어야 한다. 내가 쓴 책은 독자들의 갈증을 해결해주고 그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저자를 찾아오게 해야 한다. 초고를 시작하기 전에 내가 그 주제에 대해 전문가가 될 자격이 있는지? 아니면 책이 나온 후 에라도 독자의 그 분야의 질문에 대해 답해줄 수 있을만한 충분한 전문성이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 과거와 현재의 관점에서 나를 찾아 그것을 책을 쓰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반열에 좀 더 빠르게 가속도를 낼 수 있다. 그러나, 현재보다 미래의 나를 위한 초석으로 책을 쓴다면 차별화된 전문가로 가는데 시간이 좀 더 소요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책을 출간한 후에도 인내를 가지고 그 분야의 영향력을 계속 넓혀나가면 언젠가 성장하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과거의 독서가 현재의 책 쓰기를 좀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하듯이, 과거의 지식과 경험을 가진 전문가는 그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되는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는 좀 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미리 알고 신규 진입자로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결국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해답은 본인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과거는 현재로 현재는 미래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책을 쓰면서 다시 한번 되새겨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차별화된 전문가가 되는 측면에서도 그런 면을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당장 나에게 부족한 것을 받아들이고 절치부심이나 절차탁마를 하라는 뜻이다.
만약 기존의 내가 차별화된 전문가라면 책을 좀 더 부담 없이 써도 될 것이다. 예를 들어 그 분야의 의사나 회계사처럼 전문직이라면 그 분야에 대해 차별화를 그렇게 부각하지 않아도 독자들은 저자를 인정해줄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차별화된 전문가가 아니었다면 지금부터라도 차별화된 전문가처럼 보이면 된다. 그것은 저자 소개에서 자격증이 될 수도 있고, 나의 지식이나 경험에서 나오는 인사이트 일수도 있다. 책에는 크게 2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그 한 가지는 에세이나 시처럼 나에게 감동을 주며 심장을 울리는 책이 있고, 다른 한 가지는 경영경제서나 정치 역사처럼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 있을 것이다. 흔히 차별화는 관점이나 지식, 콘텐츠, 주제, 메시지 등으로 구분하는데 그것을 잘 확립해 나가야 내가 확실한 전문가로 보일 수 있다. 책을 쓰고 나서 전문가가 되려면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것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문가로 보일 수 있는 책을 잘 써야 된다. 결국은 차별화된 진짜만 지속되고 살아남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