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보통신공사업에
막 발을 들인 30대 후반
기술직 직장인입니다
원래는 전혀 다른 분야, 건축물
유지보수 쪽에서 일해왔는데요
최근에 지인 소개로 정보통신
공사업체로 이직하게 되면서
처음 듣는 단어들과
마주하게 됐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많이 들은 게 바로
정보통신공사협회 경력수첩
등급이라는 거였어요
수첩 등급이 높아야 일도
잘 잡히고, 현장 배정도 유리하고
심지어 회사 입장에서도
높은 등급 보유 인력을
몇 명 확보하고 있어야
입찰 자격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아, 이 바닥은 수첩
등급이 곧 능력이구나”
1. 정보통신공사협회 경력수첩
막내로 들어간 저는 아무것도
없는 신입으로 취급됐지만
선배 중 한 명은 입사한지
1년밖에 안 됐는데도
마치 현장 책임자처럼
움직이고 있었어요
왜 그런가 봤더니, 그분은
공사협회에서 발급하는 기술인
경력수첩 등급이 중급인 상태로
이번 현장을 시작했더라고요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관련
기사 자격증이 있었기 때문이고요
경력수첩 등급이 중급 이상이면
현장 단가 자체가 달라지고
경력 연차도 그만큼
앞서 나가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이쪽 관련 학력도 없고
기술은 기껏해야 전선이나 한 번
만져본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에
수첩 등급 초급 받기도
빠듯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기사 자격증으로
수첩 등급을 올려야겠다
이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2. 기사 응시자격
정보통신공사협회 경력수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각 등급별 조건이 어떤지
기준을 확인할 수 있어요
딱 세가지, 학력과 자격 그리고
경력으로 결정된다고 보면되는데
그 중에서 여러면에서 가장
제 인생에 도움이 되면서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게
국가 기술증인 기사를 따서
스펙으로도 삼고 등급 상승
요인으로도 삼는 방법이었죠
그런데 막상 기사 따려고 하니,
첫 번째 벽이 응시자격이었습니다
모든 기사 종목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을 보니
관련 종목으로 인정되는
정보통신기사 자격증은
전공 학사 학위자 또는
관련 실무 4년 이상이 있어야
시험 응시 자체가 가능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대학에서
영문학 전공했고,
건축 유지보수 업종에서
10년 넘게 일해왔으니
관련 전공도, 실무 경력도
전혀 없는 셈이었죠
기사 시험을 보고 싶어도
접수 자체가 막혀버린
상황이었습니다
3. 학점은행제
이렇게 막막하던 중
정보통신공사업 쪽에서
사람이 좀 많은 편인 커뮤니티에
일종의 고민 상담 게시판에서
요즘은 인강만 듣고 응시자격
갖출 수 있다는 얘기 들었고
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니까
학점은행제라는게 있었어요
찾아보니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제도이고
온라인으로 전공 수업을 이수한 다음
전공 학점과 총 학점을 채우면
관련 전공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 경우에는 이미 4년제
학위를 갖고 있어서
‘복수전공’처럼 인정되는 방식으로
48학점만 따면 정보통신공학
학위가 만들어진대요
그럼 그걸로 기사 시험
응시자격도 생기고,
정보통신공사협회 경력수첩도
'중급'으로 시작할 수 있는 거죠
완전 효율적인 플랜이었어요
이게 저한테 남은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 늦어질수록 제 커리어나
여러 가지 조건들이 썩
별로일 것 같더라구요
4. 학습 플래너
막막했던 저에게 길을 열어준 건
학점은행제 전문 멘토님이었어요
이게 보니까 학위가 나오는 제도라
아무리 인강이라고 해도 까다로운
절차같은게 다 있었기 때문에
초심자가 바로 이용하기에는
알아야 할 것들이 많아요
그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이 학습 플래너라고
학습 과정 전반에 걸쳐서
학습 설계와 각종 지원,
행정 절차 안내까지 도와주는
멘토 역할을 맡고 있었죠
통화하자마자 바로
제 상황을 파악하시고
딱 맞는 커리큘럼을 짜주셨습니다
원래 학사를 따거나 학은제로
기사 따는 자격을 얻기 위해선
학사 140점, 기사 응시자격
106점 이수가 필요했는데요
저는 그럴 필요 없이 타전공으로
48점만 모으면 학위도 나오고
기사도 볼 수 있게 되었죠
그 스펙들을 모두 합하게 되면
정보통신공사협회 경력수첩
중급까지 딸 수 있는거구요
총 16과목, 인강으로만 수업 듣고
중간·기말고사는 온라인 오픈북 시험,
과제는 팁도 주셔서
어렵지 않게 해결했고요
원래 연간 최대 42학점까지만
이수할 수 있지만
저는 2학기만에 48학점
채울 수 있도록
자격증 학점도
추가로 활용했어요
학은제가 처음엔 어려워 보였지만
멘토님이 다 도와주셔서
수월하게 진행됐습니다
5. 멘토링
이제 곧 학위 수여 예정입니다
학위 예정 증명서가 발급되면
기사 시험도 접수 가능하다고 해서
다음 시험 일정 맞춰서 준비 중입니다
현장에서는 제가 기사 준비 중이라는 걸
알고 대우도 다르게 받고 있어요
정보통신공사협회 경력수첩,
그저 종이 한 장이 아니라
진짜 이 업계에서 먹고살 수 있게 해주는
핵심 자산이었습니다
제가 이런거 신경 아예 안 쓰고
그냥 되는대로 일만 해왔다면
뭐 그냥저냥 커리어도 없고
일용직 노동자로 남았겠지만
지금은 기사 따서 수첩
등급 ‘중급’부터 시작하고
취업 스펙도 챙기면서
내 이름으로 현장 따는
그날을 목표로 달리고 있어요
정보통신공사 쪽에서 일할
계획이 있으시거나
경력수첩 등급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학점은행제로 기사 응시자격부터
미리 준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전공이나 경력이
부족한 분들도
이 제도를 활용하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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