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순위, 대졸자전형 늦게 들어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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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간호학과에 들어가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ㅇㅇ대학교 4년제 간호학과에 대졸자전형으로 입학한 황미ㅇ이라고 합니다. 고졸이고 직장인으로 일을 하다가 제가 원래 하고 싶었던 간호사라는 꿈을 찾기 위해 간호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할머니랑 단둘이 살고 있는데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를 갈 형편이 안되어서 안갔고 대학교는 갈 생각도 엄두도 못냈어요. 학교다니면서 새 교복은 한번도 입어본 적이 없고 기초생활수급자여서 급식비 낼 돈도 없었는데 나라에 신청해서 그걸로 급식을 먹었고 좋은 신발, 좋은 옷 한 벌 사서 입어보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요, 너무 어린애라 아무도 일을 안시켜주려고 하는데 제가 그냥 이모들께 졸라서 일을 하기도 했고 할머니랑 둘이 사는데 할머니도 몸이 노쇠하셔서 제가 돈 벌어야 된다고 사정사정해서 일을 했었어요. 고등학교 때는 아르바이트 하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었고 남들 학원다니고 과외받고 할 때 저는 죽어라 일만 했습니다. 할머니는 폐지주우러 다니시는데 다리도 안좋으시고 그 나이에 힘드실텐데 쉬지도 않으셔서 할머니 병원보내고 일 쉬시게 하려면 제가 일해서 돈을 모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굉장히 가난했지만 엄마도 아빠도 없지만, 그래도 할머니가 있어 행복하다고 생각했고 학교에서 친구들과도 잘 지냈기때문에 친구들도 제 형편알고 아무도 제 가난으로 뭐라하는 친구는 없었어요. 그래도 단점이라고 하자면 제가 하고 싶은 걸 못 한다는거에요. 사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다 필요없고 할머니 아플 때 병원보내는거, 간호사돼서 할머니 치료해주는거 제가 제일 하고 싶은 거였는데 돈이 없다는 이유로 그게 힘들더라구요.





졸업하고 죽어라 일했어요. 밥이라도 먹고 살려면, 병원이라도 가려면, 거의 4시간씩 잤던 것 같아요. 새벽에는 우유배달을 했어요. 그 시간이 아까워 일을 하려고 했는데 생각나는게 우유배달, 신문배달 이런거 밖에 없더라구요. 그리고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 홀서빙을 했습니다. 보통 일반식당보다 대형프랜차이즈가 월급을 더 잘쳐줘요. 저녁에는 이자카야에서 서빙을 했구요. 밤에 일하면 조금 더 쳐줘서 할만해요. 그렇게 새벽 1시에 집에 갔던 것 같아요. 이 생활을 반복하니까 정말 너무 힘들고 할머니 얼굴 볼 시간도 없고 손녀딸이라고 하나밖에 없는데 혼자계시게 하는 것도 미안하고 무엇보다 제가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일을 하나씩 줄이기 시작했어요. 이자카야 그만두고, 우유배달 그만두고 홀서빙만 하다가 그러다 엄마가 찾아오셨어요.




저 초등학교 1학년때 마지막으로 보고 못봤었는데 엄마가 왔더라구요. 근데 그냥 온것만으로도 감사했어요. 저는 엄마 미워하지도 않고 할머니도 엄마 미워하지 말라고 했거든요. 그렇게 세 가족이 살게 되었고 저는 직장을 다니게 됩니다.




제 형편을 알고 있는 식당이모가 젊은애가 힘들게 일하지말고 아는 분이 사무직 경리를 뽑는데 거기 들어가서 일하라고 소개시켜줬어요. 월급도 괜찮았고 저도 식당에서 일하는 것보다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고 남들처럼 직장생활이라는걸 해보고 싶더라구요. 그렇게 이모님 덕분에 회사가서 면접보고 잘 봐주셔서 경리직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할머니한테도 회사다닌다고 하니 좋아하시고 확실히 앉아서 컴퓨터만 하면 되는일이니 몸이 편했더라구요. 그렇게 직장생활을 한지 몇년이 흘렀고 돈도 꽤 모아두었어요. 저는 딱히 돈 쓸일도 없었고 쓸줄도 모르고요. 혹시나 할머니 큰병 생길일 있을까봐 대비해서 모아두어야지라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사장님께서 설,추석 보너스 주시면 할머니랑 엄마랑 맛있는거 사먹고 할머니 치아도 해드렸고 그래서 사모님께서 저 기특하다고 반찬가져다주시고 해서 더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저보고 그만 일하라고 대학교가라고 하더라구요. 엄마도 저 등록금해주려고 모아둔 돈이 있었고 저도 적금들어둔게 있어서 대학 충분히 다녀도 된다구요. 저도 어릴 때부터 일만 해왔던터라 대학교가 너무 가고 싶었어요. 할머니도 학교가서 간호사됐으면 좋겠다고 하시고 엄마도 계속 일 하시니까 저는 대학교가서 알바 같이 하면서 공부해도 되겠더라구요. 그래서 꿈에 그리던 간호학과를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Q2. 대졸자전형을 선택하신 이유도 있을까요?




A. 우선 고등학교밖에 졸업을 못했는데 심지어 성적도 안좋았고 시간도 많이 흐른터라 내신이나 수능으로는 무리라고 생각했어요. 이제와서 고3 학생들이랑 경쟁할 자신도 없었구요. 그리고 찾아봤는데 학점은행제를 해서 학위를 취득하고 대졸자전형으로 지원해 1학년으로 입학할 수가 있더라구요. 편입이런거는 3학년부터 시작하는데 학교 수업 제가 잘 따라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1학년으로 신입학 할 수 있는 대졸자전형이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간호학과에 들어가기 위해 대학교 간호학과 순위를 검색해봤는데요,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서울대 경희대 가톨릭대 성신여대 인하대 아주대 가톨릭대 강원대 건국대 경희대 차의과학대 인하대 가천대 을지대 등등 사설 조사에 따르면 이렇게 상위권 대학들이 있었고 너무 높은 곳들은 많이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 분수에 맞게 간호학과 순위는 염두하지 않고 집이랑 제일 가깝고 최대한 등록금이 쌌으면 좋겠어서 몇군데 희망하는 대학을 정해두었습니다.





Q3. 수업 과정은 어떠셨나요? 직장인인데 힘든 점은 없었나요?




A. 전혀 힘들지 않았어요. 대졸자전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먼저 학점은행제부터 해야 했어요. 이 과정은 담당플래너가 있어서 제가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계획을 세워주고 안내해주는 역할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팀장님께 요청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희망하는 대학을 몇군데 말씀드리고 대졸자전형으로 가고 싶다고 하니 그에 맞게 학위계획서를 세워주셨어요. 물론 제 상황을 다 말씀드리고 최대한 저렴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부탁드렸어요.




전문학사 학위 80학점을 취득해야 하는데 1년안에 취득할 수 있는 계획서를 세워주셨고 소방안전관리자 1급 자격증 하나와 독학사 시험 5과목을 통과하면 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근데 이 소방자격증이 평일 5일을 써야되는데 제가 직장을 계속 다니고 있었던터라 많이 고민이 됐었죠. 그래서 사장님께 말씀을 드렸어요. 아 사장님은 제가 간호학과 가려고 공부하는거는 미리 알고 계셨고 대학교 갈 때 쯤 그만둬야 될 것 같다고도 말해둔 상태여서 사장님은 절 응원한다고 그전까지 열심히 일해달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평일 5일정도만 소방교육을 받으러가야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회사다니면서 한번도 휴가를 안썼어요. 그래서 휴가쓰면 되겠다 하시면서 다녀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사실 사장님께 받은 것도 많고 너무 죄송하고 고마워서 휴가를 못 쓰겠더라구요, 휴가를 써도 솔직히 놀러갈데도 없고 집에서 쉬기만 할텐데 그럴바에 일 나가는게 낫다고 생각했었고 사장님도 매일 휴가 안쓰냐고 놀러가라고 했지만 저는 놀러안간다고 회사가 이렇게 시원한데 어딜가냐고 했었죠.




소방안전관리자 1급 평일에 교육 다 받고 시험도 쳐서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남은건 독학사 5과목인데 국어 국사 영어 국민윤리 사회학개론 5과목이고 문제지는 중고로 되게 많이 팔더라구요. 사서 공부를 했는데 답만 외워가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해서 외워서 갔고 정말 쉽게 5과목 다 통과했습니다. 저도 열심히 하니까 되더라구요.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데 저는 사실 집에 컴퓨터가 없었어요. 그래서 강의는 회사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핸드폰으로 보고 주말에는 집근처 도서관가서 컴퓨터로 인터넷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간도 2주정도 안에만 출석을 해주면 되어서 제가 바쁘고 이런 날에는 주말에 몰아서 듣는 것도 가능했고 제가 편할 때 언제든 들을 수 있어서 직장인한테는 아주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를 도와주신 팀장님께서도 제가 퇴근하거나 시간이 되는 주말에 고민을 말씀주셔도 괜찮다고 하시고 늦은 시간에도 친절히 다 대답해주셔서 감사했고 여러모로 이해해주시고 맞춰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과제할 때도 참고문헌을 안내해주셨는데 자료 참고하고 제가 찾은 자료까지 합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으니까 과제 점수도 잘 받은 것 같고 최종적으로 성적이 잘 나온 것 같더라구요.




직장다니면서 대학교 생활은 못 했을텐데 이렇게 온라인 수업으로 다 들을 수 있어서 저 같은 직장인에게는 너무 다행이었고 최대한 돈을 벌고 사장님께도 다른 직원 구할 수 있는 시간도 드리고 제가 인수인계할 시간도 충분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너무 바빠서 시간이 안되시는 분한테 이 과정이 잘 맞을 것 같고 팀장님도 시간대 상관없이 잠자고 있을 새벽만 아니면 다 대답해주세요. 가끔 늦게 주무실 땐 새벽에도 답을 주시긴 하더라구요. 여러모로 편리하게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80점 잘 이수해서 전문학사 학위 취득했고 원하는 대학교 간호학과에 대졸자전형으로 입학까지 해냈습니다!





Q4.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를 못 갔지만 간호학과를 희망하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친구들 다 대학갈 때 못 갔다고 속상해하지 마시고 누구에게나 기회는 찾아오는 것 같아요. 저는 대학교를 아예 못 갈 줄 알았고 그래서 상상도 안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대학교 가라고 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기회는 왔을 때 잡는거고 덥석 물었죠.




간호학과 순위 찾아봤을 때는 내가 저런데를 어떻게 가 하고 포기해버린게 아니라 순위따지지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나한테 맞게 가자라고 생각을 했고 고졸인 저도 학점은행제해서 대졸자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내신 성적 안돼도 수능 못봐도 괜찮아요. 포기하지 마세요. 어떻게든 꿈을 꾸고 있고 마음속에 품고 계시다면 도전해보시고 시작해보세요!




직장인분들도 충분히 시간날때 하실 수 있고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니 걱정마시고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든 강의 들으실 수 있답니다. 직장다니면서 준비하실 수 있고 만약 저처럼 평일에 자격증이 안된다면 다른 플랜으로 알아봐주시니 상황을 말씀드려보세요! 저는 정말 어렵지 않게 수월하게 진행했기 때문에 다른분들께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 모두 간호학과 가서 좋은 간호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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