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정보학 학위취득, 카페 그만두고 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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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유독 많이 생각했어요.


카페 문 열고 닫는 걸

몇 년째 반복하면서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올해 겨울에 처음으로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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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가 잘 안 되기도 했고

진상 손님도 엄청 많았어요


버티고 버티다 보니까

그냥 제가 지쳤어요.


손님 응대하고,

재고 체크하고,


매일 같은 루틴이 반복되는 게

더 이상 버텨지지 않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다음에 뭘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게 됐어요.


떠오른 게 도서관이었습니다.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데,


바쁘고 시끄러운 공간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

조용하고 정돈된 공간에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선명하게 생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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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자격증을 알아보면서

문헌정보학 학위취득이

자격 요건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4년제 문헌정보학과를 나오거나,

그에 준하는 학위가 있어야 한다는 거였는데,

저는 전혀 다른 전공으로

졸업을 한 상태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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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이나 대학원은

시간도 돈도 너무 많이 드는 것 같았고,


그러다 학점은행제로

문헌정보학 학위취득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공식 제도라는 것도 확인했고요.


문헌정보학 학위취득을 하면

정사서 자격증 신청이 가능해지는 구조인데,


학점은행제로 그 학위를 받으려면

어떤 조건을 채워야 하는지

꼼꼼하게 따져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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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년제 졸업자라서

타전공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었는데,


이 경우엔 문헌정보학 전공 학점

48점만 새로 이수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한 과목이 보통 3학점이니까

열여섯 과목 정도 되는 양이에요.


카페 창업 준비할 때

위생사 자격증이랑 각종 허가 서류 챙겼던 것보다

오히려 덜 복잡하겠다 싶었어요.


한 번에 다 들을 수 없다는 것도

미리 파악했는데요,


학기당 최대 24학점,

연간으로는 42학점이 한도예요.


48학점이면 두 학기 조금 넘는 양이니까

빠듯하지 않게 1년 반을 잡으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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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면서 반가웠던 건

2025년 2학기부터

온라인 강의가 본격적으로 추가됐다는 거예요.


원래 이 전공은 평생교육원에

직접 나가야 하는 오프라인 수업이

많았다고 하거든요.


카페를 운영하면서 병행한다면

정해진 시간에 나가는 게

불가능했을 텐데,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게 되면서

선택지가 생긴 셈이에요.


온라인화가 되면서

관심 갖는 분들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고,


수강 자리가 예상보다 빨리

마감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카페를 정리하기로 결심하고

찾아보기 시작한 타이밍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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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카페 마무리 준비를 하면서

동시에 강의도 듣고 있어요.


문헌정보학 위취득까지

가야 할 길이 남아있지만,


학점을 다 채우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학위 신청을 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자격증 발급을 받는 순서예요.


겨울마다 반복하던 고민이

이번 겨울엔 다른 방향으로 흘렀어요.


그냥 버티는 것보다

새로 시작하는 게

훨씬 나은 선택일 때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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