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site.naver.com/1PtCx
▲카톡으로 문의하기
겨울이 되면 유독 많이 생각했어요.
카페 문 열고 닫는 걸
몇 년째 반복하면서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올해 겨울에 처음으로 들었거든요.
장사가 잘 안 되기도 했고
진상 손님도 엄청 많았어요
버티고 버티다 보니까
그냥 제가 지쳤어요.
손님 응대하고,
재고 체크하고,
매일 같은 루틴이 반복되는 게
더 이상 버텨지지 않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다음에 뭘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게 됐어요.
떠오른 게 도서관이었습니다.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데,
바쁘고 시끄러운 공간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
조용하고 정돈된 공간에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선명하게 생겼거든요.
사서 자격증을 알아보면서
문헌정보학 학위취득이
자격 요건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4년제 문헌정보학과를 나오거나,
그에 준하는 학위가 있어야 한다는 거였는데,
저는 전혀 다른 전공으로
졸업을 한 상태였거든요.
편입이나 대학원은
시간도 돈도 너무 많이 드는 것 같았고,
그러다 학점은행제로
문헌정보학 학위취득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공식 제도라는 것도 확인했고요.
문헌정보학 학위취득을 하면
정사서 자격증 신청이 가능해지는 구조인데,
학점은행제로 그 학위를 받으려면
어떤 조건을 채워야 하는지
꼼꼼하게 따져봤어요.
저는 4년제 졸업자라서
타전공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었는데,
이 경우엔 문헌정보학 전공 학점
48점만 새로 이수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한 과목이 보통 3학점이니까
열여섯 과목 정도 되는 양이에요.
카페 창업 준비할 때
위생사 자격증이랑 각종 허가 서류 챙겼던 것보다
오히려 덜 복잡하겠다 싶었어요.
한 번에 다 들을 수 없다는 것도
미리 파악했는데요,
학기당 최대 24학점,
연간으로는 42학점이 한도예요.
48학점이면 두 학기 조금 넘는 양이니까
빠듯하지 않게 1년 반을 잡으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이더라고요.
알아보면서 반가웠던 건
2025년 2학기부터
온라인 강의가 본격적으로 추가됐다는 거예요.
원래 이 전공은 평생교육원에
직접 나가야 하는 오프라인 수업이
많았다고 하거든요.
카페를 운영하면서 병행한다면
정해진 시간에 나가는 게
불가능했을 텐데,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게 되면서
선택지가 생긴 셈이에요.
온라인화가 되면서
관심 갖는 분들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고,
수강 자리가 예상보다 빨리
마감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카페를 정리하기로 결심하고
찾아보기 시작한 타이밍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카페 마무리 준비를 하면서
동시에 강의도 듣고 있어요.
문헌정보학 위취득까지
가야 할 길이 남아있지만,
학점을 다 채우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학위 신청을 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자격증 발급을 받는 순서예요.
겨울마다 반복하던 고민이
이번 겨울엔 다른 방향으로 흘렀어요.
그냥 버티는 것보다
새로 시작하는 게
훨씬 나은 선택일 때도 있더라고요.
▼ 카톡으로 문의하기
https://m.site.naver.com/1PtCx
▼ 더 많은 교육정보 둘러보기!
https://brunch.co.kr/@starteducation/4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