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아닌 것 같다.

생각만 하고 지나간 시간이 너무 많다

by 조용한 선택


회사에서 열 받거나 화가 나거나,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너무 싫을 때,
나한테 무엇이 남는가,,, 나를 위한 일이 무엇일까?라는 회의감이 들 때,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닌데, 내가 왜 이런 상황을 겪어야 하는지,ㅡ 오만 생각이 들 때

잘못 살아온 인생 같지는 않은데,,, 내가 왜 이러구 있지 등등

종종 회사를 다닐 때면, 선배, 후배 그리고 나에게 가장 자주 듣는 말 들이고,
결국 대부분 말로만 끝나는 현실이다

용기 있는 친구와 후배는 전직이나 퇴사로 새로운 출발도 하지만,

나는 이렇게 한 잔 술이나 친구나 동료들과 한풀이로 시간이 흘러간다.

억울하다 싶은 만큼 많은 일을 당하고, 차라리 좀 더 베풀면 어떻게 될까 하는 마음에
나만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은 것들, 그동안 꼭꼭 아껴놓고 생각만 하는 것들을
세상과 공유하는 것이 나의 인생의 정리이자 새로운 출발을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아주 오랫동안 생각만 하던 글쓰기에 도전해보기로 한다.

근데, 남들의 시선을 너무 신경 쓰고 살았나, 정치할 것도 아닌데,,, 뭔가를 표현하려니 두렵다.

SNS성 관련된 내용은 싫어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성격 상 나를 보여주는 것도 그리 맞지 않고,

결정적으로 처음 벤처에서 직장생활을 얼마 하지 않아 SNS를 개발하면서 본 세상이 그리 깨끗하지 않다는 것이 싫었고, 두 번째는 회사 상사의 싸OOOO을 관리하는 비서분이 아침마다 글 올리라는 독촉에 시달리다 Social 하고는 담을 쌓았다.

그러나, 내가 하는 일은 Trend를 쫓고 미래를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야 할 것들을 찾고 어떻게 그걸 준비할까 하는 일이 나의 평생의 일이 되었다.

미천하지만 나의 단절된 삶 속에 나의 피씨에 파일로만 정리되던 A4공학의 결정체들을 이제는 세상에 조금 공유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4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셨던 아버지가 나를 위해 그렇게 많은 잔소리와 훈련을 시키셨던 것이 조금은 이해가 되고, 이제 시간이 지나면 회사나 사회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살지 걱정부터 앞서는 나의 아이들을 보면서, 누군가에는 도움이 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용기를 내어 공유라는 키워드에 나도 올라타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