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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Jun 01. 2020

[스얼레터#228] Dreams come true

20.06.01 스얼레터 #228


최근 스얼에서 새롭게 시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오디오 팟캐스트 <오스페이스> 입니다. 오디오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스튜디오에 들어가 음향 장비를 만지다 보니 문득 잊고 있던 어릴 적 꿈이 떠올랐습니다. 

학교 다닐 때 매일 빼먹지 않고 하던 일이 바로 라디오를 듣는 일이었습니다. 저녁부터 심야시간대까지 주파수를 계속 돌려가며 디제이가 들려주는 주옥같은 멘트와 선곡에 푹 빠지곤 했죠. 당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이야기가 어찌나 위로가 되던지 라디오를 들으며 저도 언젠가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습니다. 

사실 저는 어린 시절 꿈이 참 많은 편이었습니다. 남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는 PD가 되고 싶었던 적도 있고, 동시를 쓰고 읽는 걸 좋아해서 언젠가 시인이 되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다양한 방송 제작과 관련된 꿈을 갖게 되었고요. 

그때는 그 직업을 가져야만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저를 떠올려보면 독립출판으로 시집도 만들어봤고, 사이드 프로젝트로 유튜브를 하며 영상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업무를 통해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에도 참여하고 있죠. 생각해보면 지금은 누구나 본인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화 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과 완벽하게 같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간접적으로나마 연관된 일을 해보며, 꿈을 이룬다는 것이 딱 하나로 정의 내려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마음속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꿈이 있나요? 그렇다면 주저하지 말고 다양한 방법으로 도전해보세요. 어느새 설렘으로 가득한 그 순간을 마주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이제 남은 꿈은 밴드 결성(?)인 인경 드림 - 


✔️스얼레터 다시보기: https://mailchi.mp/startupall/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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