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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Dec 19. 2023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을 만드는 창업가들

2023.12.05. '트렌드세미나' 현장스케치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 이 세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사전적으로 선순환이란 순환이 잘되고, 좋은 현상이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이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핵심 플레이어는 단연 세상의 문제 해결에 거침없이 뛰어드는 창업가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는 다음과 같이 국내 선순환 창업가들을 한눈에 모아봤는데요, 창업, 성장, 엑싯을 경험하고 다시 생태계로 돌아와 각자만의 방식으로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창업가들이 한국에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혹한기 속 이들의 행보는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죠. 



선순환 창업가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생태계로 다시 돌아오고 있고,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선순환을 직접 만들고 있는 창업가들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트렌드세미나’에서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쉽게 들어볼 수 없었던 그들의 생생한 스토리를 전해드려요!






1. 선순환을 만드는 창업가들의 행보 스토리

딥핑소스 김태훈 대표


“스타트업, 글로벌, 스타트업”  by 딥핑소스 김태훈 대표


김태훈 대표는?

2006년 올라웍스 공동 창업을 시작으로, 2012년 국내 기업 최초로 올라웍스가 인텔에 인수된 이후 6년간 수석 엔지니어로 인텔에서 활동하신 후, 2018년에는 영상 분석 솔루션 스타트업인 딥핑소스를 창업하면서 현재까지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연쇄 창업자입니다.


첫 스타트업과 글로벌 엑싯

올라웍스는 얼굴 인식 및 영상 분석 기술 스타트업이었는데요, 요즘은 구글 포토 등에서도 쓰이고 있는 익숙한 기술이지만 당시에는 PMF(Product Market Fit)를 찾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해요. 다행히 스마트폰 시대 속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서 창업 후 7여 년 만에 엑싯하게 됩니다. 스타트업이 인수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재밌는 일도 알려주셨는데요,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흔히 알려진 지분 외에 인수 당시 인정받은 개인의 가치대로 받는 리텐션 보너스(Retention Bonus)가 지급된다고 해요. 지분율이 적은 경우라도 개인의 역량에 따라서는 큰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인재 영입 시 생각보다 좋은 인센티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또 스타트업

엑싯 이후 새로운 창업을 다시 결심하게 된 계기는 인텔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들에서 포착한 사업 기회였다고 해요. 바로 ‘알고리즘에서 데이터 시대’로의 전환을 감지하고 이에 따라 개인정보 문제 해결이 시급하게 요구되는 시장 속 창업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던 거죠. 또한 글로벌 기업에서의 업무 경험을 기반으로 창업한 딥핑소스인 만큼 미국과 일본 시장 중심의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 트렌드에 민감하고 새로운 기술과 기능에 대해 상당히 높은 눈높이를 갖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기술의 테스트베드로 활용 중이라고 덧붙이셨어요. 


창업을 하신다면, 가능한 적은 수의 사람들로 시작하세요.
그리고 목표에 모두, ‘완전히’ 동의해야 합니다.
왜 창업을 하는지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견디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가장 중요한 부분은, 회사는 실패할 수도 있고 없어지면 끝이겠지만,
그동안 쌓은 평판과 인간관계는 그렇지 않습니다.


현장 Q&A

기술창업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기술창업은 언뜻 다 같은 기술처럼 보여도 세그먼트에 따라 세밀하게 달라질 수 있는 ‘차별성’이 존재하는데요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차별성으로 인해 그 기술이 아예 안 쓰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그 차별성으로 핏이 맞아서 최종 고객에게 가치를 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즉, 매칭이 참 어렵지만 중요해요. 특히 B2B 고객들에게 그들도 모르는 문제들을 같이 찾아내고, 어떻게 기술로 풀어낼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것, 그래서 고객이 성공해서 우리도 같이 성공하는 전략이 기술기업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이태양 그로스 파트너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다는 것” by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이태양 그로스 파트너 


이태양 파트너님은?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울라블라 CTO,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 공동 창업가,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수석 심사역을 거쳐 현재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에서 포트폴리오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을 도와주는 그로스 파트너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어쩌다 Growth Partner

창업 이후 왜 그로스 파트너라는 것을 하고 있는지, 파트너님이 생각하는 ‘스타트업의 성장’이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스토리를 들려주셨어요. 


“제가 처음 개발했던 ‘울라블라’, ‘다보트’ 서비스. 이 실패들의 공통점이 있는데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아닌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을 세상에 강요하려고 했다는 점이에요. 사람들이 원치 않는 ‘역방향’의 서비스는 만들면 안 되겠다는 것을 뼈저리게 겪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시행착오 이후 고스트 프로토콜*을 통해 토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는데요, 이 경험을 통해 고객을 이해하는 과정과 제품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해요.

* 고스트 프로토콜: 사람들을 몰래 관찰하며 문제를 발견하는 시기


이후 심사역으로 일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고, 그만큼 많은 팀들이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낀 파트너님은, “어? 이 팀 지금 이렇게 해도 되나? 이대로 이 팀을 두는 게 맞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다만 스타트업에 실제적 도움 주는 일들을 정작 충분히 하지 못해서 고민하던 중, ‘투자한 팀의 성장을 돕는 일에 집중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아 그로스파트너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해요. 


스타트업의 성장이란?

그로스 파트너가 정의하는 ‘스타트업의 성장’은 무엇일지 궁금했는데요, “팀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곧 핵심적인 스타트업 성장이라고 생각해요. 스타트업의 성공 요소를 시장, 제품, 팀 이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시장을 찾는 것도 팀이 하는 것이고요, 제품을 만드는 것도 팀이 하는 거죠. PMF를 찾는 과정도 팀이 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저는 스타트업의 가치는 팀의 역량에 수렴한다고 생각해요. 그 성장의 결과물들로 MAU와 매출 증가, 리텐션 상승 등이 나오는 것 같고요.” 


그렇다면 스타트업 성장을 돕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생각보다 많은 팀들이 배워서 알고 있는 것들을 자기 팀과 프로덕트에 맞게 적용해서 빠르게 실행으로 옮기는 것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안 되는 것을 되게 해 줄 수는 없지만, 성공과 실패를 빠르고 싸게, 즉 실행의 속도와 비용을 절감해 주는 것, 그리고 비전과 방향성을 구체화주는 것”이라고 요약해 주셨어요. 또한 창업팀 스스로 도움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는지, 즉 어떤 팀에 VC가 투자할 것인지에 관해 판단을 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해요.


대신 꿈꿀 수 없고,
대신 바퀴를 굴릴 수는 없지만
팀의 성장 기울기 각도를 조금이라도 올려서,
꿈을 이루는 팀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성장을 위해 뛰고 있습니다. 


현장 Q&A

어떻게 하면 투자를 잘 받을 수 있나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투자 하우스별, 개인별로 천차만별이겠지만 저는 목표의 크기, 즉 꿈이 큰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있어요. 왜냐하면, 10년 안에 10조 가치의 기업을 만들겠다고 꿈꾸는 사람과, 1천억으로 만들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각각 5년 뒤에 무엇을 이룰까 생각해 보면, 그 실행력과 속도 부분에 분명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창업가가 어떤 목표를 꿈꾸는지, 그 목표를 얼마나 지독하게 갈구하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주로 보는 것 같아요”


엑스와이지 황성재 대표


“어쩌다 창업” by 엑스와이지 황성재 대표


황성재 대표님은?

AI 스타트업 플런티,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를 공동 창업하고 현재는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를 창업한 연쇄 창업가입니다. 어렸을 적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대표님은 “저는 새롭게 발명하고, 아이디어와 가설을 증명하는 일이 진짜 재밌더라고요”라고 눈을 반짝이시면서 ‘어느 컴퓨터 공학도의 창업 도전 스토리’를 들려주셨습니다.


2번의 인생 터닝포인트

대표님께는 2번의 인생 터닝포인트가 있었다고 해요. 첫 번째는 대한민국 학생 발명 대전에서 직접 만든 아이템으로 수상하게 된 경험인데요, 이를 통해 큰 성취감을 느꼈고, 발명을 통해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꾸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해요. 두 번째는 대학생 시절, 퀄컴 IT 투어에서 당시 퀄컴의 우수한 기술력이 가득 전시된 ‘Patent Wall’을 인상 깊게 보았다 해요. “앞으로는 ‘특허’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질 것 같다고 그때 생각하게 된 거죠”


연구하다가 발명하다가 창업하게 된 어느 공학도

대학원에서 기술 연구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많은 논문과 특허를 냈던 대표님이 방향을 바꾸어 창업하게 된 계기를 알려주셨는데요, 연구실에서의 다양한 발명을 통한 특허와 기술이전 성과들이 상당수 제품화되지 않는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해요. 성장성이 높은 기술들이 상업화되지 못하는 문제를 ‘창업’이라는 도구를 통해 해결하고자 선택하셨던 거죠. 이후 국내 최초 삼성전자에 인수가 된 대화형 AI 스타트업인 플런티, 창업가들을 육성하는 퓨쳐플레이 공동 창업 이후 투자 활동까지 활발히 이어가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투자하다가 다시 또 더 늦기 전에 창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로봇 기술을 일상으로 만드는 엑스와이지를 창업하게 된 거죠!” 다시 시작해도 매번 어려운 창업의 길이지만, 대표님은 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만든다는 설렘을 갖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고 해요.


창업자에게 중요한 것은 
시장은 아직 모르지만, 과거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시장은 몰랐지만 모바일 기반의 카카오 택시가 발명되고 나서는 예전처럼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 것처럼, 저는 이런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용자를 중독시킬 수 있고,
다시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장 Q&A

대표님은 여러 번 창업 경험이 있으신데요, 창업하면 하실수록 더 쉬워지나요? 아니면 오히려 더 어려워지나요?

“참 쉽지 않은 질문인데요, 인지적으로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가진 게 많아질수록 잃을 게 더 커지잖아요. 사업이라는 게 외부 요인이 너무 많은 변수가 있어요. 내가 아무리 잘하고, 완벽한 팀이 있고,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외부 변수에 따라 결과물이 안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아무것도 몰랐던 첫 창업을 했을 때 리스크를 더 대담하게 수용했던 것 같아요. 다만, 여러 번 창업할수록 실패할 확률이 점점 줄어드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실패할 수 있다는 경험적 케이스들이 나름 아카이빙 되면서 그런 부분들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조금씩 늘어나기 때문이죠.”

 


2. 선순환 창업가들이 스타트업 생태계로 돌아오는 이유, Why?


이어진 패널토크에서는 국내 최초 구글에 인수된 태터앤컴퍼니, 파이브락스 등 7번의 창업 경험을 갖고 계시는 비팩토리 노정석 대표님 진행으로 선순환 이야기를 다양하게 나누어보았는데요, 그중에서도 Why와 How에 대해 나눠드리고자 해요. 


ㅣ노정석 대표님: “사실 다른 선택지들도 있었을 텐데, 왜 스타트업 업계로 다시 돌아와서 이런 일들을 시작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ㅣ김태훈 대표님: “함께 올라웍스를 창업했던 류중희 대표님, 김준환 대표님이 속도감 있게 또 다른 창업을 시작하는 것을 직접 보았기도 했고, 주변에서도 창업을 제안하는 분위기 속에서 조금 더 속도감 있고 재미난 일을 해보고자 창업의 길을 다시 선택하게 되었어요.”


ㅣ이태양 파트너님: “주변에 창업을 하자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저는 그냥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본능적으로 굉장히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혼자만의 임팩트를 만드는 것보다는 여러 명의 창업가들은 만나서 더 큰 임팩트를 만드는 것이 더 재미난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그로스파트너를 선택하게 되었죠.”


ㅣ황성재 대표님: “저는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창업’이라는 도구를 한 번 배웠기 때문에 어떤 문제를 마주하고 해결할 때마다 그 도구를 꺼내야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토크 중, 이태양 파트너님이 세분 답변의 공통점을 잘 담아주신 문장이  있었는데요, 


한 번 창업의 문이 열린 사람들은
아마 죽을 때까지 그 문이 닫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항상 그 문을 열어 놓고 지금도 살고 있고요. 



3. 선순환 창업가들은 스타트업 생태계 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 How?


ㅣ노정석 대표님: “선순환 창업가들이 생태계에 어떤 Contribution Point를 가지고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노정석 대표님: “저 역시 여러 번 창업을 하고, 엔젤 투자도 하고 있는 관점에서 창업가 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뭘까 생각을 해보면, ‘제일 처음으로 황당한 나의 이야기를 믿어주는 사람의 존재’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누군가에게는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지만,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미래가 될만한 것들로 보이기도 하거든요. 이렇게 첫 단추를 꿰어주는 사람이 창업자에게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저는 생태계에 돌아올 때, ‘이들을 처음 믿어주는 사람이 되자!’ 이것을 제 모토로 삼았어요. 그래서 저는 사람이 괜찮고, 아이템 괜찮고, 이 회사가 망해도 후회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들의 첫 페이지를 함께 써주려고 하고 있죠. 그래서 제가 투자한 건들을 보면 언제나 제가 첫 투자자였어요.”


 ㅣ황성재 대표님: “저도 여러 번 창업을 해본 사람으로서 이 생태계에 다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투자’인 것 같아요. 저는 후배 창업가들의 사업에 대해 열정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간접경험을 통해 해당 사업을 좀 더 배우고자 하는, 일종의 비용을 지불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투자를 많이 하는 것 같고요, 그런 측면에서는 좋은 기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ㅣ이태양 파트너님: “제가 창업했을 때만 해도, 누군가를 만나서 질문을 한다거나 공감을 할 대상이 잘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 사람이 존재하기 시작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스타트업 대표님들은 이미 훌륭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시면서 스스로 답을 찾는 경우가 더 많아요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고 들어줄 수 있는 해우소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ㅣ김태훈 대표님: “선배 기업들의 굉장히 큰 성공 사례들이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 가끔 굉장히 잘하던 회사가 상황이 안 좋다는 기사를 보게 되면 스스로 우울해질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나름대로 그 회사를 계속 관찰하면서 제가 참고하고 있었거든요. ‘아 이렇게 하면 성공을 하는구나, 그다음에 이 정도까지 성공할 수 있구나, 이런 패턴도 있구나’ 이런 다양한 것들을 선배 기업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게 많기 때문이에요. 사실 요즘 창업하시는 분들께 롤 모델 기업가에 대해 물어보면 엘론 머스크가 많이 나오는데, 앞으로 한국 기업가도 많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저도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정석 대표님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중고등학교 때, 성공하려면 대학을 가라, 대기업을 가라
이런 가이드가 어느 정도 있었던 것과 달리,
시장에서는 정해진 플레이북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죠.
많은 창업가들이 성공한 경험을 가진 창업가들의 롤모델과 실제 케이스를
나에게 투영하면서 한 걸음씩 시작하기 때문에
이런 모델들이 생태계 안에 계속 많아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스타트업 트렌드세미나를 통해 선순환 창업가분들의 스토리와 생각을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이들과 함께 지금도 선순환이라는 가치를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는 수많은 창업가들이 계셔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이 더욱 기대가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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