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품 도난을 막기 위한 물자국

도난 기술의 발달만큼 보안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by 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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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수사 국(FBI)은 영상물만 감시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FBI는 도난당한 예술 작품을 수배하고 추적하는 등 예술 범죄에 대해서도 처벌 활동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FBI 내에는 예술 범죄에만 전념하는 팀이 있을 정도인데, 20명의 특수 요원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FBI의 예술 범죄 팀은 2004년에 설립된 이후 8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15,000개 이상의 도난당한 작품들을 회수 한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술 시장이 수십 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 된 이후 예술 작품들은 범죄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또한 기술적 발전으로 인하여 도둑들의 범죄 방식이 더욱더 교묘하고 복잡해져 작품들을 보호하는 일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작품들을 지키고자 하는 기술들 또한 발전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도난 방지 앱 등 전 세계의 예술 범죄를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들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형광색이 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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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업인 스마트 워터(SmartWater)는 물체에 발라 추적이 가능한 액체를 개발했습니다. 물체에 뿌려진 액체는 육안으로 볼 수 없으며, 자외선 아래에서만 빛납니다. 이로 인해 물체가 도난 당한 장소부터 추적이 가능하며, 범죄자에게 묻어 있는 스마트 워터 자국을 법적 증거물로 제시하여 범죄를 증명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SmartWater_sign_-_thieves_beware_-_on_a_pole.jpg 스마트 워터가 적용된 지역임을 알리는 경고 표지판



예술품 도난을 막기 위한 물자국


462456630_1280x720.jpg 스마트 워터의 최고 경영자 필 크리어리(Phil Cleary)

스마트 워터의 최고 경영자 필 클리어리(Phil Cleary)는 영국 전역의 제1차 세계 대전 기념관에 있는 명판이 도난 당하는 사건을 보고서 이 기술을 고안했다고 합니다. 명판이 군인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필 클리어리는 더욱 자극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트힐 성에 스마트 워터가 적용된 모습 (자외선 적용 전)
하트힐 성에 스마트 워터가 적용된 모습 (자외선 적용 후)

유물 도난 사건에 자극 받아 기업이 시작된 만큼, 스마트 워터는 자신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예술 작품을 보호하는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돌, 도자기, 금속, 유리 등 작품의 소재에 손상 없이 적용 가능 하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세익스피어의 생가, 하트힐 성(Hartshil Castle) 등 영국 내 유적지에 스마트 워터 기술을 적용하여 보안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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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마트 워터는 레딩 대학(University of Reading), 이라크 국가 유물 위원회(Iraq State Board of Antiquities), 헤리티지(Heritage)와 협력하여 이라크 박물관의 작품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직원들은 이 스마트 워터를 작품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 받고 있습니다. 박물관 외부에는 작품들이 스마트 워터에 의해 추적 가능하니 훔칠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서있다고 합니다.





영국 문화원에 따르면, 두 개의 이라크 박물관이 갖고 있는 약 273,000개의 작품들이 스마트 워터를 통해 도난으로부터 보호 받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으로 더 많은 중동 박물관에 스마트 워터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스마트워터 / 스마트워터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