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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nseop pei Mar 17. 2019

독서실에서 무개념 민폐남을 참교육한 독서실의 영웅

민폐남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독서실에서는 작은 소리만 나도 예민할 수 밖에 없는 공간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독서실 참교육 후기'라는 글이 올라와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냈다고 하는데요. 독서실에서 햄버거 먹는 무개념 민폐남을 참교육한 독서실의 영웅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글을 쓴 글쓴이는 독서실에 자신을 포함해 5명이 한방에서 공부를 하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평소 독서실 안에서 전화를 받거나 음식을 먹던 민폐 남성이 맘스터치 햄버거를 들고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민폐남이 가져온 맘스터치 햄버거와 감자튀김의 짭조름한 냄새는 독서실 방 안에 퍼지자 글쓴이는 열이 받았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이에 민폐남에게 '밖에서 드시거나 냄새나는 음식물은 반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정중히 요청을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민폐남은 '나는 신경 안써요, 내 돈주고 먹는데 왜 시비죠?'라며 맞받아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글쓴이는 민폐남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결심한 후 스웨덴의 청어 절임인 '수르스트뢰밍'을 준비해 독서실로 향했다고 하는데요. 스웨덴의 청어 절임인 '수르스트뢰밍'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악취 음식이라고 합니다. 글쓴이는 수르스트뢰밍을 들고 휴지로 코를 막은채 독서실 안으로 들어갔고 치이익 소리와 함께 열린 통조림의 위력은 정말 대단했다고 합니다. 민폐남에게 참교육을 하기 위해 준비해간 수르스트뢰밍이었지만 악취가 심하게 퍼지자 민폐남은 글쓴이의 어깨를 밀치며 심한 욕을 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민폐남이 글쓴이의 가방을 엎어버린 순간 글쓴이는 민폐남의 패딩에 수르스트뢰믕을 몽땅 부어버렸다고 합니다. 이후 둘은 치고 박고 싸웠으며 민폐남이 먼저 주먹을 날렸기에 합의금은 세탁비 5천원으로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글쓴이는 '주인아저씨께 정마라 죄송하다'고 밝히며 글을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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