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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y cozy Dec 04. 2023

와규가 나오는 고기부페집

마블링이 예뻤던 고기-와규

고기 러버인  남편이 와규고기를 주는 뷔페집을 찾아보곤 궁금해해서 이번 주말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샌디에이고에 위치해 있는 집이었는데  런치메뉴로 39달러를 내면 뉴욕스테이크, 와규꽃살, 생갈비, 석쇠불고기, 와규초밥을 한 사람당 한 번씩만 주문할 수 있었고 나머지 고기메뉴들은 무제한으로 주문할 수 있었다.

무제한비비큐집에 갈 땐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게 우리의  철칙인데  겨우 반나절 굶었다고  가는 동안 배가 고프다 못해 몸이 쪼그라 붙는 듯한 배고픔의 고통을 느끼며 1시간을 달려 2시쯤 도착했다.

가게 안에 들어서니 커다란 냉장고 안에 드라이에이징을한 고기들이 붉은 조명아래 수북이 쌓여있었다.


우린 강아지동반이라 파티오에 앉았고 자리 옆에  불을 피워줘서 쌀쌀한 날씨에도  따뜻했다.

일단 스테이크를 시켜본다.

마블링이 너무 예쁘니   더 맛나 보였다.

와규꽃살과 스테이크


생갈비


와규란 특정 혈통을 가진 품종들을 일컫는 말로 네 가지가 있다.

일반 흑우( 가장 흔한 품종으로 판매량의 90%)

일본 황소(레드와규라고도 함)

일본 짧은 뿔소(일본 북부에서 볼 수 있는 쫄깃한 육질이 특징)

일본 뿔 자른 소(전체판매랑의 1%, 독특하고 쫄깃한 맛)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와규는 꽃등심의 마블링이 가장 많으며 약 70%의 지방, 30%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우는 50%가 지방량이라고 함)

와규스시


사실 난  미식가도 아니어서 와규가 다른 고기에 비해 얼마나 다른 맛인지도 잘 모르겠고 와규를 주는 비비큐집은 처음 봤기에 호기심에 한번 방문을 해보았다.


 지방량이 더 많다고 해서 그런지 좀 더 기름이 많은 느낌이 들었는데 김치랑 먹으니 맛있었다.

고기를 집중공략 하기 위해 다른 반찬들은 삼가려고 노력했고

밥을 좋아하는 남편도 오늘은 밥은 건너뛰고 고기만 공략한다.

석쇠불고기


나중에 가족들이 방문하면 한 번 더 와규 포함 메뉴를 먹어볼 수도 있을 거 같다.

다만 맛에서 아주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고 (그냥 고기도 와규도 다 맛있다..)

 가격이 보통 메뉴보다 비싸다 보니  무제한비비큐 집에서 와규를 같이 먹어본것에 일단 의미를 두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엔 기존 무제한 메뉴로 먹자고 하며 식당을 나왔다.



조회수가 처음으로 10000뷰를 돌파했다는 알람에 오잉? 하며 다음에 들어가봤더니 내 글이 메인에 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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