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는 집, 그리고 살아가는 집 : 스테이어라이브
당신과 우리의 시간이 담긴 공간
스테이어라이브
해질녘 노을이 아름다운, 제주 서쪽 중산간에 위치한 스테이어라이브(stay arive)는 머무는 집이자 살아가는 집이다. 머물다의 'stay' 와 살다의 'alive' 두 단어를 합쳐 만든 이름처럼, 여행자가 와서 머물수 있는 공간과 호스트 일상을 보내는 삶의 공간이 함께 있다. 조용하고 깨끗한 자연경관으로 둘러싸인 애월읍 어음리에 집을 지으며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는, 마음 한켠에 넣어두고 싶을 그런 공간을 꿈꿨다.
스테이어라이브는 방해받지 않고 온전한 휴식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한, 독립된 네 개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 2인 전용 공간이며 꼭 필요한 것들로만 간결한 감성으로 채워져 있다.
네 개의 객실 가운데에는 이 곳에 머무는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모던스타일의 라운지가 있다. 혼자 아니면 둘, 혹은 같이 머무는 여럿이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고 밤에는 건물의 하얀 외벽을 이용해 영화를 감상하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훗날 이 곳을 떠올렸을 때 추억거리가 많았으면 하는 것이 스테이어라이브의 바람이다. 때문에 곳곳에는 호스트가 만들어 둔 소소한 재미가 있다. 이들이 살면서 가꾸는 감귤밭에서 직접 귤을 따서 맛볼 수 있고, 농사지은 감귤이 들어간 조식이 준비되기도 한다. 또한 뒷마당에는 캠프존을 꾸며, 모닥불 앞에서 따뜻한 차 한잔의 낭만을 선물한다. 잠깐 머문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는 이유, 결국 애정이 담긴 살아가는 집이기 때문일 것이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이룩(2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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