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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오는 쪽의 집 : 보름우스테이


평화롭고 오붓한 둘 만의 여행

보름우스테이


제주 남쪽의 하효동, 쇠소깍 가는 길목에 귤밭으로 둘러싸인 하얀 집이 있다. 각자의 회사 생활을 정리하고 무작정 제주에 내려온 부부가 제주살이의 매력에 푹 빠진 이후, 잠시 지낼 공간이었던 이 곳이 두 사람의 손길을 거쳐 지금의 보름우스테이가 되었다. '보름우'는 제주 방언으로 '바람이 불어오는 쪽'이라는 의미. 처음 이 곳에서 느꼈던 따뜻한 바람이, 다녀가는 손님들에게도 기분좋게 불어 닿았으면 한다. 



보름우스테이는 나란히 놓인 세 개의 독채로 이루어져 있다. 입구부터 순서대로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로 이름붙인, 열평 남짓의 2인 전용 공간이다.



구조는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내추럴한 우드와 화이트톤의 분위기로 일관된 편안함과 따뜻함이 있다. 식기나 비품도 두 개씩 짝을 이뤄 부족함 없이 준비되어 있다. 모든 룸에는 잔디밭으로 연결되는 개별 테라스가 있고, 마당 건너 편으로는 귤밭이 둘러싸고 있다.



아파트를 벗어난 여행자의 마음이 그렇듯, 부부 또한 마당과 정원이 있는 집을 꿈꾸며 이 곳을 만들었다. 그래서 테라스에 앉아 초록의 잔디와 귤밭 위로 노을진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이 그 자체로 충분히 좋다. 집 밖을 나서면 쇠소깍에 들러 조각배를 타거나, 고운 검은모래해변을 따라 산책 하면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남쪽의 바람이 나른하게 불어오는 보름우스테이로, 평화롭고 오붓한 둘 만의 여행을 떠나보기를.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보름우스테이



보름우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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