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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니얼 시대의 건축미를 구현하다 : 더 카보숑 호텔


더 카보숑 호텔

Bangkok, Thailand


방콕의 중심부, 번화한 수쿰빗 로드에서 좁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그 끝에 아이보리 색의 작은 부띠끄 호텔이 숨어있다. 20세기 콜로니얼 건축 유산의 아름다움을 사랑한 디자이너 유진 예가 그 시절의 낭만을 떠올리며 만든 이 호텔은 곳곳에서 지나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그가 여러 해 동안 여행을 다니며 모아온 오래된 창틀과 문, 가구 등은 건물의 일부가 되었고, 그 덕분에 2012년에 지어진 신축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고풍스러운 우아함을 지니고 있다.



객실 타입은 크게 스튜디오 룸과 스위트 룸, 여러 개의 베드 룸이 있는 레지던스로 나뉜다. 오직 14개뿐인 객실 수는 독특하고 개인화된 호텔 경험을 추구한 디자이너 유진 예의 가치관을 반영한다. 총 4층의 낮은 건물에 좌우 대칭의 아름다운 비율로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더 카보숑 호텔은 화려한 장식의 위엄보다 평온한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로 안락함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내부는 빈티지 스타일의 가구로 꾸며져 있고, 대리석 바닥과 클래식한 화이트 수전이 놓인 욕실 역시 빈티지함이 느껴지지만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다. 포근한 침구와 안락의자, 테이블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 친구, 연인, 그리고 가족과 오랜 시간을 머물러도 좋다.



객실에서 프랑스 앤티크 도어를 열고 나가면 발걸음은 야자수 뜰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로 이어진다. 길게 난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은 시간이 지나가며 남기는 그림자로 시선을 끌어당긴다. 가만히 그 흔적을 바라보며 멍하니 시간을 보내도 좋다. 루이비통 트렁크와 같이 값진 앤티크 소품과 오래된 수집품이 놓인 진열장으로 꾸며진 JOY LUCK SALON DE THÉ에서는 조식을 먹고 가볍게 차 한 잔을 마실 수 있다. 저녁에는 100년 된 목재로 지어져 옛 시암 시절의 정취가 느껴지는 THAI LAO YEH RESTAURANT에서 오리지널 레시피로 만든 태국의 로컬 음식을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대를 초월한 건축미를 지닌 곳, 더 카보숑 호텔에서 각자의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낭만의 시간을 보내 보는 것은 어떨까.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Eugene Yeh

Image Credit © the cabochon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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