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상상력을 에딧(Edit)할 : 에디토리얼 제주

Aug 3. 2017

제주의 풍경을 그림삼아 쉴 수 있는 스테이

에디토리얼 제주

모두가 제주의 바다를 바라볼 때 중산간 한라산의 매력에 빠진 한 청년이 있었다. 신혼의 달콤한 꿈을 그려나갈 보금자리인 집과 누군가의 집으로써 전시공간이자 또 다른 편집공간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에디토리얼 제주’란 이름을 지어주었다. 설계를 의뢰받은 지랩(Z_Lab)은 제주의 자연이 담긴 네모난 프레임 속 풍경을 감상하는 하루를 선물하고자 했다. 빛이 아름답게 들어오는 중정과 회랑, 선과 면, 외벽과 내벽이 반복되며 만들어내는 공간구성은 자연의 풍광과 대면하며 새로운 영감을 이끄는 숙박 이상의 경험을 부여하고 있다.

에디토리얼 제주는 대지를 감싸는 현무암 암반과 한라산의 자연 풍경에 대응해 입면을 계획했고 비워진 마당과 자연스럽게 드러난 돌과 기존 식재를 최대한 살려 이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인상을 만들어냈다.

앞마당, 중정과 회랑, 뒷마당을 투명하게 연결하는 네모진 창은 그림 같은 제주의 풍경을 색다른 프레임으로 경험하게 한다. 2개의 침실과 높은 층고를 활용한 다락에서는 최대 6인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모래마당이 있는 중정에서는 아이들이 놀기 좋고 흰색벽의 회랑은 누군가의 작품으로 에딧(EDIT)되며 영감을 부여하는 갤러리로 변화할 예정이다.

느긋한 제주의 삶을 동경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하는 청년의 꿈은 중산간 상효동이라는 마을 풍경 안에서 네모진 프레임을 통해 조금씩 선명해져가고 있다. 에디토리얼 제주에서 한라산의 아름다운 선을 그림삼아 나만의 집을 그려보는 것은 어떨까! 별이 빛나는 루프탑 데크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겨도 좋고 누군가의 작품 안에서 영감을 얻어도 좋다. 에디토리얼 제주는 분명 당신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누군가로 인해 편집된 공간에서 제주에서의 색다른 하루를 선사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