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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나를 마주하는 시간 : 더 채 갤러리


서촌의 예술적 감성과 영감을 한옥에 담다

더 채(THE CHAE) 갤러리 


더 채(THE CHAE)는 영어 정관사 '더(the)'와 '사랑채'에서 따온 순우리말 '채(chae)’로 이루어진다. 서로 다른 언어가 만난 것처럼 한옥의 전통미를 보존하고 현대적인 감성을 덧대 아름다우면서도 살기 편한 우리의 한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포부와 아이덴티티를 담았다. ‘더 채 : 갤러리'는 경복궁에서 10분 거리인 서촌에 있다. 예로부터 문인과 예술인들의 마을이기도 한 서촌은 지금으로 말하자면 당대의 크리에이터 집합소였고, 그들의 삶과 예술이 깃든 이 동네는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받아 골목 구석구석 개성이 넘치는 상점과 갤러리로 가득하다. '더 채 : 갤러리'는 이에 영감을 받은 갤러리 컨셉의 한옥 스테이로 방마다 옛 작가들의 대표 작품들을 배치함으로써 서촌의 예술적 감성과 영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더 채 : 갤러리는 한옥의 골조와 어우러지게 자연 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인 소재로 공간의 내부를 채우면서도 오래되고 낡은 것에 주목해 외려 새로운 가치를 담았다. 세면대가 있는 파우더 장은 한옥 장인에게 의뢰해 못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나무로만 대청 모양을 형상화하여 제작했다. 옷걸이는 가지치기한 나무를 다듬어 만들었고, 마당에서 썩어가던 말구유는 깨끗이 씻어내어 좌탁으로 활용했다. 집 전체가 작은 박물관 혹은 미술관 같기도 하다. 세월이 지나도 멋스러운 백자는 라기환 작가의 달항아리 시리즈로 구성했다. 

      


특히, 더 채 : 갤러리를 구성하는 가구는 목공을 베이스로 하는 스튜디오에어와의 콜라보 작업으로 이루어져 공간의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동양미에 대한 남다른 해석을 경험하게 한다.



더 채 : 갤러리에는 이곳만의 향(香), 음(音), 휴(休)가 있다. 인공적인 향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돌, 나무, 흙내음이 심신을 자연스럽고 가장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고요한 가운데 연주되는 싱잉볼의 깊은 울림은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처마 끝의 풍경 소리는 사념에 사로잡힌 정신을 일깨운다.



따뜻하게 데워진 족욕탕에 발을 담그면 온몸이 녹듯 모든 번뇌와 고민이 함께 녹아내린다. 이 작은 공간은 명상과 사색에 가장 좋은 상태로 만들어 스스로 내면의 중심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한다. 고요하면 비로소 들린다. 이곳에서 내 안의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로터스디자인랩, 스튜디오에어

Photo by 박기훈 (@arc_factory)      



더 채 :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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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0. 12. 31 - 2021.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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