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시간이 언제나 : 라온가
허기진 마음을 가득 채워가는 곳
라온가
‘라온가’는 강릉 교동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한 언덕 위 이층집이다. 90년대에 지어진 옛 주택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은 호스트는 이곳에 ‘라온’이라는 어여쁜 이름을 붙이고 여행자들에게 1층 전체를 내어주고 있다. ‘라온’은 순우리말로 ‘즐거운’이라는 뜻을 가진다. 라온가에서 보낸 즐거운 시간을 벗 삼아 우리가 살아가는 나날 역시 흐뭇하고 기쁘길 바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라온가는 주방, 거실, 두 개의 침실, 화장실로 이루어졌다. 주방과 연결된 거실에는 원형 테이블과 윈도우 벤치로 카페처럼 꾸며두었다. 강릉의 유명한 카페 테라로사의 신선한 원두도 제공되고 있어 커피를 직접 내리며 우리만의 간단한 홈카페를 즐길 수 있다.
두 개의 침실에는 퀸사이즈 침대가 준비되어 호텔에 온 듯 편안하고 안락하다. 외부 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올라가면 햇볕을 쬐고 바람을 쐴 수 있는 간이 의자가 준비된 테라스가 나온다. 라온가는 언덕에 위치해 있어 날이 좋으면 대관령과 선자령이 손에 잡힐 듯 선명하게 보이며, 밤에는 도시의 불빛으로 수 놓인 아름다운 야경을 내려볼 수 있다.
라온가에서 복잡한 생각들을 잠시 내려놓아 보는 건 어떨까. 공간 내에 준비된 음악과 은은한 조도의 조명은 고요한 사색을 돕는다. 밖으로 발길을 향하면 라온가 뒤 이름 없는 산이 보인다. 이곳은 삼림욕을 할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기도 안성맞춤이다. 게스트를 위해 항상 준비해두는 웰컴 스낵과 사탕은 소소하지만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호스트의 마음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허기진 마음을 이곳 라온가에서 든든히 채워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김경도
Photo by 박기훈 (@arc_factory)
라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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